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전 세계 최고의 팀을 가리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1(이하 PGC 2021)’의 일정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PGC 2021은 지난 2020년까지 대회에 적용됐던 ‘슈퍼룰’이 다시 도입될 예정이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GC 2021의 일정을 공개했다. 2021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대미를 장식할 PGC 2021은 오는 11월 1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막한다. 온-오프라인 결합 형태로 진행된다.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2월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장소다. PGC 2021은 2021년 한 해 동안 치열한 승부를 펼친 32개 프로팀이 출전한다. 참가 팀들은 총 200만 달러(약 23억 원)의 상금을 놓고 11월 19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약 한 달 간 대결을 펼친다. 이번에도 특별 인게임 아이템 판매 수익의 30%가 상금에 추가되어 상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PGC 2021에는 아시아 12팀, 유럽 8팀, 아시아 퍼시픽 6팀, 아메리카 6팀이 참가한다. 현재 한국에서는 전통의 강호 젠지가 지난 대회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동아시아’ 우승으로 직행권을 획득한 상태다. 나머지 자리는 오는 18일부터 펼쳐지는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PCS)5’ 종료 후 각 팀이 1년 간 획득한 PGC 포인트에 따라 결정된다.

PGC 2021은 순위 결정전, 3주 간의 위클리 서바이벌-파이널로 이어지는 주간 리그, 그랜드 파이널까지 총 5주 일정으로 펼쳐진다. PGC 2021의 스테이지별 순위 결정은 지난 4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도입된 MC룰(치킨 중심)과기존의 슈퍼룰(매치 순위+킬 포인트 중심)을 모두 활용한다.
크래프톤은 프로팀과 팬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슈퍼룰의 재도입을 확정했다. 위클리 서바이벌 단계에서는 MC룰로 순위를 결정하며 위클리 서바이벌을 제외한 순위 결정전, 위클리 파이널, 그랜드 파이널의 모든 경기는 슈퍼룰을 활용해 순위를 가른다. 최종 매치 순위는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의 합으로 결정된다.
크래프톤 측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팀은 항상 '팬들에게는 더 큰 재미를, 선수들에게는 즐겁게 경쟁을 펼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PGC 2021에서 배틀로얄 e스포츠의 정수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팬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