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던 BAR’ 아쉬움 속 마지막 단체곡..'감동'→윤종신, 방송 중단 이유는? [Oh!쎈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9.15 00: 50

‘바라던 바다’ 감동적인 마지막 단체곡을 선사하며 마지막 영업을 성공리에 종료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바라던 바다’(연출 송광종)에서는 '바라던bar'의 마지막 영업이 오픈했다. 
이수현은 마지막 영업을 앞둔 멤버들 인터뷰에 나섰다. 이수현은 이지아가 “아쉽다”고 하자 “다들 아쉽다고 해주셨으니 신박하게 소감 말해달라”고 물었다. 이에 이지아는 “후련하다”고 말하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사진] ‘바라던 바다' 방송화면 캡쳐

이동욱은 온유와 함께 음악서빙에 나서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온유가 “무대 체질이다”라고 칭찬하며 “부담되냐”고 묻자, 이동욱은 “정말 좋아하는 노래라 영광”이라고 전했다. 
권정열, 정인을 포함한 바라던 바다 멤버들은 밤 영업에 나섰다. 십센치 권정열이 첫 음악서빙의 주인공이었다. 권정열은 "종신이 형의 유명한 곡을 부르겠다. 떨린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을 열창했다.
[사진] ‘바라던 바다' 방송화면 캡쳐
이어 권정열은 무대로 온유를 부르며 “진짜 좋아하는 샤이니 노래를 부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샤이니 ‘dream girl’을 함께 열창했다. 두 사람의 흥겨운 무대에 윤종신은 몸을 일으키기까지 했다. 무대를 마친 뒤 멤버들은 “편곡 미쳤다”, “찢었다”고 평했다. 그리고 정인은 “(너무 잘해서) 재수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정열이 들어가고 온유 혼자만 남았다. 온유는 이동욱과 함께 샤이니의 '재연'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이동욱은 샤이니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동욱은 방송 내내 온유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듀엣에 나선 뒤 “제가 샤이니 진짜 좋아합니다. 샤월이에요”라고 고백했다. 덧붙여 그는 “온유 니 음색을 듣고 있으면 학창시절 첫사랑 만나는 느낌이야”라고 말해 모두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정인도 음악서빙에 나섰다. 정인은 ‘사랑은’을 열창했으며 이수현은 악뮤의 노래 ‘작별인사’를 불러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마지막 무대는 멤버 모두가 무대에 나섰다.
[사진] ‘바라던 바다' 방송화면 캡쳐
윤종신은 마지막 대단원 노래라며 “이 노래는 우리가 나눴던 이야기. 자주 했던 이야기를 발췌해서, 작사를 같이 했다. 바다에 정이 많이 들었다. 바다를 위한 노력도 많이 했다. 소담스러운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멤버들이 함께 부르는 ‘바라던 바다’ 주제곡이 시작됐다. 김고은은 떨리는 목소리로 첫 소절을 시작했다. 다음으로 이지아, 이수현이 순서를 이어갔다. 이동욱과 온유도 달달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멤버들은 함께 화음을 주고 받으며 감동적인 무대를 이끌어갔다. 무대를 마친 뒤 다들 벅차면서도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윤종신을 필두로 손님들에게 영업 종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앞서 마지막 영업일을 앞두고 윤종신은 그동안의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2019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음악에만 매진했던 때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라디오스타를 12년 동안 했다. 그런데 9년차 때부터 멍하니 있더라. 기계적으로 말해도 사람들이 재밌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2019년 방송중단을 했던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윤종신은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 안 나는 날도 있었다. 안정됨이 계속되니까, 똑같은 삶을 계속 사니까 막판에 돌아버리겠더라고"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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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라던 바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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