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던 BAR’ 이동욱X온유 듀엣 "첫사랑 만나는 느낌"→종영 소감 "아쉬워" [종합]
OSEN 정다은 기자
발행 2021.09.15 09: 56

‘바라던 바다’ 마지막회에서 이동욱은 온유와 함께 샤이니 '재연'을 열창해 감동을 줬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바라던 바다’(연출 송광종)에서는 샤이니 찐팬 '샤월' 이라고 밝힌 이동욱이 온유와 함께 듀엣에 나섰다. 
온유는 무대에 나선 뒤 이동욱을 소환했다. 그는 “동욱형이 나에게 ‘온유야 이 노래는 꼭 불러주라’라고 했다. 그래서 (이동욱에게) 같이 하자고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 ‘바라던 바다' 방송화면 캡쳐

무대로 나온 이동욱은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이동욱은 “제가 샤이니 진짜 좋아합니다. 샤월이에요”라고 말하며 “온유 니 음색을 듣고 있으면 학창시절 첫사랑 만나는 느낌이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바라던 바다' 방송화면 캡쳐
그러면서 이동욱은 “점점 온유가 코러스를 해달라고 하더니, 제가 이렇게 여기 앉아 있게 됐네요. 심장이 터질 것 같네요”라고 말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냈다. 
온유와 이동욱은 샤이니의 '재연'을 완벽하게 불렀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보던 윤종신은 “듀엣 부를 때 저렇게 눈맞춤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노래를 부르는 내내 온유와 눈맞춤을 해 브로맨스를 선사했다. 
노래가 끝난 뒤 이동욱은 고개를 푹 숙이고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자 다들 잘했다며 칭찬릴레이를 이어갔다. 윤종신은 "얼마나 더 잘하려고 그랬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이전에 방송중단을 선언했던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윤종신은 “라디오스타를 12년 동안 했다. 그런데 9년차 때부터 멍하니 있더라. 기계적으로 말해도 사람들이 재밌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 ‘바라던 바다' 방송화면 캡쳐
그러면서 그는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 안 나는 날도 있었다. 안정됨이 계속되니까, 똑같은 삶을 계속 사니까 막판에 돌아버리겠더라고.  40,50대가 지나니까 이 루틴이 싫은 거야. 멈춰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윤종신은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음악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돌아와야만 했다고 전했다. 권정열 또한 “코로나 때부터 앨범 3개가 다 망했다.”며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바라던바다 멤버들은 단체곡 '바라던 바다'를 함께 열창해 큰 감동을 줬다. 앞서 윤종신은 촬영 내내 단체곡 만들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윤종신은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나섰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 대단원 노래다. 이 노래는 우리가 나눴던 이야기. 자주 했던 이야기를 발췌해서, 작사를 같이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노래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바다에 정이 많이 들었다. 바다를 위한 노력도 많이 했다. 소담스러운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함께 마지막 단체곡 '바라던 바다'를 열창해 진한 감동을 남겼다. 
앞서 역대급 감동이 줄줄이 이러진 음악서빙도 눈길을 끌었다. 정인은 자신의 노래 '사랑은'을 불렀으며, 권정열은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을 완벽하게 열창했다. 또한 멤버들은 듀엣으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권정열은 온유와 함께 샤이니의 '드림걸'을 불렀으며 온유는 이동욱과 '재연'을 불러 브로맨스를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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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라던 바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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