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선수가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 보이즈 원정에서 역대급 졸전을 펼쳤다.
맨유는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치러진 영 보이즈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예선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는 호날두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34분 완 비사카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안고 뛰었다. 결국 후반에 내리 2골을 내주며 맨유는 다시 한 번 UCL 조별무대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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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졸전이었다. 맨유는 초호화 멤버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으나 제대로 된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며 자멸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패배도 패배지만 경기력도 최악이었다. 이날 맨유는 호날두를 제외하곤 제대로 공도 잡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스쿼카'는 "맨유는 영보이즈전에서 슈팅 2개만을 기록했다"면서 "슈팅 2개는 모두 호날두가 날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지어 호날두의 슈팅도 전반 24분에 나왔다. 한 마디로 후반전에는 단 1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한 것이다.
반면 영보이즈는 무려 14개의 슈팅(유효 슈팅 5개)로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한 마디로 영보이즈가 이길만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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