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7kg 몸무게가 빠졌음에도 건강한 근황을 공개했다.
13일 유튜브 채널에 ‘7kg 야윈 국민MC.. '전국노래자랑' 무기한 중단 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이 42년 됐다. 코로나19 때문에 그냥 묶어두기는 아까워서 스페셜 방송으로 재밌는 걸 보여드리고 있다”고 자랑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는 최고령 출연자인 115세 할머니였다. 송해는 “쉴 새 없어서 건강하다 하더라. 벌 가져온 당사자도 기억 난다. 벌도 긴장하면 친한 사람도 물 수 있댄다. 벌침이 최소 5만원이다. 내가 스물댓방 맞았다. 자연적으로 맞았다. 많은 분들을 만나니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긴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송해는 42년째 KBS 1TV ’전국 노래자랑'을 이끌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노래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나이 95세. 후임 MC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송해는 “제 후배 되는 사람, 희극하는 사람은 전부 줄 서 있다. 그런데 난 마음을 정했다. 이상벽”이라고 깜짝 발언했다.
송해는 가수를 꿈꾸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보낸 뒤 ‘전국 노래자랑’ MC를 맡아 생의 의지를 다시 잡았다. 그는 “어려운 일을 안 겪는 인생이 어딨나. 인내하는 방식이 다르구나 싶다. 건강도 타고 나더라도 가꾸지 않으면 잃게 된다. 파이팅 같이 하자”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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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