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두슬부부 최종 1위→ '티아라 前 매니저' 김종욱 4위 ··· 제주 금악마을 가게 계약[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9.16 07: 33

‘골목식당’ 최종 미션에서 두슬부부가 1위를 차지했고 김종욱이 4위를 차지해 가게 계약을 하게 됐다.
1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제주에서 창업할 최종 4팀이 결정됐다.
7위는 4번 송주영이 차지했다. 최종 누적점수는 37.4점이었다. 1등은 최두환, 이슬빈 부부가 차지했다. 최종 누적 점수는 62.9점이었다. 최두환은 “함께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한 거에 비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최종 2위는 조아름이 차지했다. 총점 61.3점을 받았다. 그는 “매일매일 연습했는데 노력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앞으로 장사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3등은 최재문, 최명근 형제가 차지했다. 이들의 총점은 52.5점이었다. 최명근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긴장을 했다. 욕심을 내서 3등을 바라봤는데 호명이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최재문은 “형이랑 노력을 많이 했다. 기쁘긴 한데 앞으로 고생길이 열리는 거니까..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 5위는 이지훈, 총점 47.3점으로 탈락했다. 4위는 김종욱이었다. 총점은 51.8점으로 마지막 창업 기회를 얻었다. 6위는 김태환 총점 43.4점으로 탈락했다. 김종욱은 “감정이 말로 표현이 안 된다”며 감격했다.
창업이 확정된 4팀이 가게 계약을 위해 다시 모였다. 원하는 가게 자리 쟁탈을 위한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2위를 차지한  최재문, 최명근 형제는 2번 가게를 선택했다. 그러나 2번은 조아름도 노리고 있었다. 김종욱 또한 소규모 1번과 주거 가능한 2번을 두고 고민했다. 1등인 두슬 부부는 소규모 평수인 1번과 3번을 선택했다.
1등인 두슬부부는 1번 가게를 선택했다. 이슬빈씨는 “마지막까지 고민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했던 메뉴 콘셉트와 잘 어울릴 것 같다”며 이유를 밝혔다.
2증 조아름은 많은 사람들이 노렸던 주거가 가능한 2번 가게를 선택했다. 그는 “처음에 1번과 2번을 고민했는데 인테리어를 잘 하면 예쁘게 잘 나올 것 같다. 메뉴랑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에 최재문, 최명근 형제는 “2번 가게는 넓어서 혼자 일하기 힘들 것 같다. 최소한 4명은 있어야 할 것. 아름씨는 3번이 어울린다”고 설득했지만 조아름은 뜻을 바꾸지 않았다.
최재문, 최명근 형제는 3번 가게를 선택했다. 4위인 김종욱 또한 3번 가게를 노렸지만 선택의 여지 없이 4번 가게로 입점하게 됐다.
창업이 결정된 네 팀은 백종원과의 면담 시간도 가졌다. 두슬부부의 고민은 “하고싶은 메뉴와 지속 가능한 메뉴 둘 중에 고민을 하다가 후자를 생각하게 됐다. 사실 양식에도 미련이 남아있는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흑돼지강정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아주 좋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테이크아웃 음식은 거부할 수 없는 선택지다. 전국적 맛집이 되려면 입소문을 타는게 중요하다. 단계별로 작전을 잘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아름은 “이탈리아 음식을 오랫동안 해와서 메뉴는 파스타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자신있는 메뉴 하는게 좋다. 파스타를 한다면 너무 많은 종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최재문, 최명근 형제는 “전문 분야를 살려서 태국음식 구상중이다. 쌀국수, 팟카파오무쌉, 분짜, 똠양꿍, 모닝글로리 다섯가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너무 무겁다. 방송을 보고 온 손님들이 많을텐데 네 팀의 음식을 다 먹어보고 싶을 거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형제는 “새로운 거 하기에는 엄두가 안 난다”고 걱정했고 백종원은 “반미 잘 만들었는데 왜 그러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회전율이 높은 메뉴를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욱은 “테이크 아웃 메뉴를 고민중이다. 흑돼지탕수육, 핫도그 두 가지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심란함을 표하며 “1번 팀과 메뉴가 겹친다. 물론 겹쳐도 되지만 경쟁을 하면 종욱씨가 불리할 거다. 핫도그는 조아름씨와 겹친다. 다른 메뉴를 고민해보는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ys24@osen.co.kr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