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인지웅 "허이재 '잠자리 상납'? 비일비재한 일"‥7일째 '폭로 논란' 일파만파 (Oh!쎈 이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9.16 07: 00

유튜버 이진호가 허이재가 쏘아올린 ‘잠자리 상납’요구한 남성 배우의 실명을 공개하라고 저격한 가운데, 인지웅이 허이재를 옹호했다. 허이재의 폭로에 대한 진실과 별개로 유튜버들 역시 논란의 꼬리의 꼬리를 물고 있다.
15일 전 아이돌 트레이너였던 인지웅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허이재의 말이 사실인 이유 나도 많이 봤으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인지웅은 “쉽게 가쉽으로 물고갈 이야기가 아냐, 한국 배우계 병패를 물고 있는 일”이라면서 여배우 허이재가 잠자리 상납 요구를 받은 논란을 언급, “이미 인터넷 수사대가 그 유부남 배우가 어떤 배우인지 찾아내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이재가 말한 배우판,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 이 사람이 말한 얘기가 거짓이 아닐 수 밖에없다”고 말하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  나도 아이돌 트레이너에 엔터 일을 해, 내 주변에 스타급 가장 많이 일했떤 곳이 협회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꺼냈다.  
인지웅은 “드라마 촬영하는데 점심시간, 브레이크 타임 한 두시간씩 없어지는 배우들이 있어, 둘이서 방 잡고 쉬고오는 것”이라 마랗면서 “신인급은 휴게실에서 쉬지만 쉬는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짬이 찬 배우가 하는 것 , 그리고 그 두 배우는 자기 가정이 있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인지웅은 이를 믿지 못하는 이들에게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이런일은 비일비재하다”고 강조하며 “젊은 배우는 이런 일 없다”며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소리없이 이어져온 연예계 악행을 뿌리 뽑아야한다는 의견을 내비췄다.  
또한 그는 “회식 자리는 더 개판이다”고 운을 떼면서 “협회쪽 사람들은 운영하려면 정치인들을 만나야해, 나도 참석한 적 있다, 기분 맞춰주는 잔심부름 막내급이었다”며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 협회장에게 술 따라주는 여성분 있어, 그 여성분이 술은 안 드시고 계속 따라만줘서 봤더니 사실 투병 중이었더라”면서 “ 그 정치인은 계속 술을 권했으나 안 마시니 자신을 무시하는 거냐고 해, 협회장이 아픈 사람 술 먹이냐고 하니까 정치인이 상을 엎어버려, 자신을 무시했다며 협회장과 주먹다짐하며 싸웠다”며 황당했던 일화를 전했다. 
인지웅은 “댄스판에서 10년 넘게 있었는데 이런 거 못 봐, 하지만 배우랑 방송가는 이럴 수 밖에 없다”면서  “그럼에도 지금 세상이 바뀌었다, 그한순간에 바뀌고 그럴 일 절대 없겠지만 허이재같은 사람이 또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허이재는 지난 10일 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갑질과 폭언을 한 배우에 대해 언급했다. 대선배의 갑질은 물론, 호흡을 맞춘 한 배우는 허이재에게 잠자리를 요구했고 거절하자 폭언을 일삼았다고. 이 사건은 허이재가 은퇴를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녀의 폭로는 용기가 있었으나, 실명을 밝히지 않은 애매한 폭로에 네티즌들은 해당 배우를 찾아나서기 시작했고, 사건이 일파만파 터지자 허이재는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분명 당시에 저의 부족함도 있었을겁니다. 하지만 단언코 후배로서 예의없을만한 일만큼은 한적없다고 자부합니다”면서 “다만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려요”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허이재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연예 유튜버 이진호는 급기야 자신의 개인 유튜버 채널을 통해 허이재 은퇴시킨 유부남 배우? 취재해봤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하면서 자신이 직접 용의선상에 오른 4명의 배우 중 2명과 연락이 닿았다고 했다. 
그 두 배우 모두 선을 그었다는 것.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진실과 거짓을 떠나 그러한 배우로 낙인 찍히는 것이 두렵다는  이유였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이와 별개로 허이재가 연예계 활동 당시 평판이 안 좋았다고 폭로하면서 급기야 공식적으로 은퇴한 적도 없다고 저격하며 허이재의 폭로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허이재의 이러한 무분별한 폭로가 오히려 2차 가해를 가하는 것이라고 밝힌 이진호는 “유튜브 홍보때문이라면 잘못된 선택”이라면서 다른 사람이 피해가지 않도록 실명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진호부터 인지웅까지 허이재의 뒷처리 없는 폭로에 대해 꼬리의 꼬리를 물고 있는 만큼, 쉽게 불씨가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su08185@osen.co.kr
[사진] ‘’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