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뽕상예술대상'을 통해 이가령과 키스신에 도전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 인생학교'에서는 TOP5(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가 '결혼작사 이혼작곡' 배우들을 만나 다양한 장르의 연기를 선보였다.
톱5는 '제1회 뽕상예술대상'을 위해 '결사곡' 배우들 앞에서 지정 연기와 자유 연기를 보여줬고, 다들 진지하게 임했다.
지정 연기는 '결사곡' 명장면으로, 임영웅은 외도 사실을 들킨 뒤 아내 앞에서 우는 남편 박해륜(전노민 분)을 연기했다.
임영웅은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막상 올라오니까 느낌이 다르다"며 긴장했지만, 웅노민에 빙의해 연기를 시작했다.
임영웅은 NG인 듯한 상황을 애드리브로 자연스럽게 넘겼고, 현직 배우들은 "굉장히 좋은 목소리 톤을 갖고 있어서 일단 먹고 들어갔다"고 했다. 전노민은 "뻔뻔스럽기도 하고 짜증도 섞여 있는데, 시작할 때 의자에 기대는 걸 보면 여유 있고 긴장을 풀었다는 의미"라고 평했다.

지정 연기에 이어 자유 연기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시작했고, 임금으로 변신해 몰입감 넘치는 내면 연기까지 보여줬다.
이가령은 임영웅에게 즉흥 연기를 부탁했고, 전노민 역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의 가사를 독백으로 읽어주면 좋겠다"며 즉흥 연기를 요청했다. 전수경은 "감성적인 표현을 잘해서 동물도 표현해보자"며 고라니를 부탁했고, 임영웅은 디테일한 동물 묘사까지 완벽히 소화해 웃음을 안겼다.
임영웅 외에도 장민호는 안정적인 목소리 톤과 감정 연기를 선보였고, 이찬원은 경상도 버전의 사투리 연기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노민은 톱5의 연기를 접한 뒤 "당장 시작해도 될 것 같다"며 칭찬했다.
특히 톱5가 연기할 뽕상예술대상 작품이 공개됐는데, 로코 '파리의 연인', 영화 '타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등이 눈에 띄었다. 임영웅은 '파리의 연인' 박신양 역을 맡아 이가령과 호흡을 맞췄다.
임영웅은 피아노 프러포즈 신과 키스신에 도전했고, 무엇보다 생애 첫 키스신을 앞두고 "저 가글을 안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이 이가령 앞에서 어색한 손 위치로 고민하고 있을 때, 전노민이 키스신 촬영 노하우 꿀팁을 알려주기도 했다.
머리 위치를 맞추던 임영웅은 드디어 대사를 끝내고 이가령을 향해 박력 있게 다가가 키스신이 한 번에 성공할 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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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뽕숭아학당: 인생학교'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