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스티븐 베르바인(24)이 토트넘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손흥민(29)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16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은 베르바인이 오는 17일 렌(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핫스퍼웨이에서 가진 훈련에 합류했으며 프랑스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실제 토트넘이 이날 SNS(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훈련 모습에는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델레 알리, 위고 요리스, 루카스 모우라, 세르히오 레길론 등의 주축들과 일부 유망주들의 모습이 등장했다. 탕귀 은돔벨로도 훈련에 동참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16/202109160022778836_614219fa8b19b.jpeg)
A 매치 기간 네덜란드 대표팀에 소집됐던 베르바인은 지난 7일 6-1로 대승을 거둔 터키와 월드컵 유럽 예선에 출전했다가 발목을 다쳤다. 후반 16분 왼쪽 발목을 다친 채 절뚝거리며 나왔고 얼음 찜질을 하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결국 베르바인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날 처음 팀 훈련에 합류한 것이다.
하지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렌과 경기에 베르바인을 투입할 가능성은 반반이다. 사흘 뒤인 20일 첼시와 리그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베르바인 기용에 좀더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손흥민은 보이지 않았다. 프랑스로 가는 전용기 탑승 동영상에도 마찬가지. 에릭 다이어, 라이언 세세뇽도 이날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소집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손흥민은 팀 복귀 후 아직 훈련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누누 감독 역시 자세한 언급을 피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손흥민이 첼시와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으리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상황이다. 첼시와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해 뛸 가능성도 있지만 미래를 위해 좀더 완벽을 기할 수도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쓰러졌던 다이어,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었던 세세뇽도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