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상무가 경남FC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승격에 또 한 발 다가섰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18일 오후 4시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선두 김천은 승점 57(16승 9무 5패)이 되면서 K리그1 직행 티켓에 또 한 발 다가섰다. 김천은 최근 6경기 무패(5승 1무)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18/202109181805776655_6145ad9269764.jpg)
반면 5경기 무승(2무 3패)을 기록한 5위 경남은 승점 35(9승 8무 13패)가 됐다.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4)과는 9점차를 유지했다. 경남은 이날 승리했다면 전남과 차이를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막판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18/202109181805776655_6145ad92ac8f7.jpg)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도동현과 에르난데스가 투톱으로 나섰고 장혁진과 윤석주가 중원을 맡았다. 윌리안과 임민혁이 측면에 섰고 김동진, 배승진, 이우혁, 채광훈으로 백 4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꼈다.
김태완 감독의 김천 상무는 정재희, 박동진, 조규성으로 공격 라인을 짰고 문지환, 서진수, 정현철로 중원을 형성했다. 유인수, 박지수, 정승현, 김용환이 백 4 수비로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는 구성윤이 나왔다.
선제골은 김천이 전반 11분 만에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든 서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시원한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18/202109181805776655_6145ad92ddf0e.jpg)
그러자 경남이 에르난데스를 앞세워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에르난데스는 전반 20분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데 이어 25분 채강훈이 오른쪽에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시저스킥으로 마무리, 역전골을 뽑아냈다. 에르난데스는 한꺼번에 시즌 8~9호골을 성공시켰다.
![[사진]문지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18/202109181805776655_6145ad931c0fa.jpg)
하지만 후반 들어 김천이 재반격에 나섰다. 문지환은 후반 22분 상대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박스 정면 아크 부근에 뜨자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왼쪽 모서리로 정확하게 빨려 들었다.
2-2로 균형을 맞춘 채 끝나가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김용환이 짜릿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용환은 우주성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해 승리를 가져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