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 "9년 만에 첫 정규, 양요섭이 이런 음악도 한다고? " [인터뷰①]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9.20 08: 04

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이 솔로 데뷔 9년 만에 자신의 이야기와 음악으로 꽉 채운 첫 정규앨범으로 컴백을 알렸다.
양요섭은 최근 진행된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Chocolate Box (초콜릿 박스)' 발매 기념 서면 인터뷰에서 솔로 데뷔 9년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2년 미니 1집 'The First Collage'로 솔로 데뷔를 알린 양요섭은 독보적인 가창력과 감성으로 하이라이트 메인보컬 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로서 호평을 받았던 바. 지난 2019년 1월 입대 직전 발매한 디지털 싱글 '20 Full Moons (20 풀 문스)'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양요섭은 한층 성숙하고 진화한 보컬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솔로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 앨범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뜨거운 가운데 양요섭은 "싱글이든 정규든 앨범을 발매하고 새로운 노래를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일은 언제나 떨리고, 두근거리고, 긴장되는 것 같다"며 "만약 솔로를 내게 된다면 이번엔 꼭 정규를 내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회사랑 얘기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정규를 준비하게 됐다. 제대하기 전부터 조금씩 준비했던 거라 준비 과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요섭의 첫 솔로 정규 앨범 'Chocolate Box'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에서 착안한 것으로, 상자 안에서 어떤 맛의 초콜릿이 나올지 모르듯, 이번 'Chocolate Box'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 총 12곡이 수록됐다.
그는 "음? 양요섭이 이런 음악도 한다고?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솔로 앨범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아티스트와 듀엣곡도 넣었고, 타이틀곡은 엄청 다크한 느낌으로 컨셉을 잡았고, 자작곡 작업도 많이 했고, 또 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장르의 곡도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앨범은 앨범명처럼 진짜 초콜릿 박스 느낌이다. 이번 앨범 버전이 화이트, 밀크, 다크인데, 이 세가지 버전처럼 진짜 곡을 다양하게 담았다. 제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 플레이 리스트에 처음부터 끝까지 쭉 넣고 들었을 때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각각의 곡들이 각각 다른 맛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요섭은 앞서 화이트, 밀크, 다크 등 3종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다양한 스타일링을 뽐냈다. 그는 "이번 앨범 버전이 화이트, 밀크, 다크라서 세가지 초콜릿맛 컨셉에 어울리는 의상과 비주얼을 선보이려고 노력했다. 이번 타이틀곡 ‘BRAIN’은 세가지 버전 중에 다크 버전과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검정색과 흰색을 주로 한 의상을 많이 준비하고, 디테일이나 액세서리에서도 여태껏 많이 보여주지 않았던 화려함을 더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11년 간 든든하게 옆을 지켜준 하이라이트 멤버들 역시 이번 활동을 앞두고 많은 응원을 해줬다고. 양요섭은 "엄청 응원 많이 해줬다. 두준이 기광이는 제가 회사랑 선곡 회의를 하고 있을 때부터 제 자작곡이라든가 타이틀곡을 미리 듣고 좋아해줬고, 특히 두준이는 개인 브이앱 같은 데서도 제 타이틀곡에 대한 감상을 미리 얘기한 적 있었다. 동운이도 타이틀곡 마스터링 다 된 버전으로 듣고는 잘 어울린다고 얘기했다. 응원은 뭐… 첫 티저 나올 때부터 회사 SNS에 댓글을 달면서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다. 든든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이루고 싶은 목표라면,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제 노래를 우연히 듣고, 어 이거 누구 목소리야? 노래 좋네? 한번 들어봐야 겠다, 이런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모르는 분들에게도 제 목소리를 알리고, 그 사람들이 아 이 친구 노래 참 열심히 하는구나, 이렇게 말해주시고, 더 나아가서는 아 양요섭이란 사람이 참 좋은 가수구나 이렇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어라운드어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