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29, 토트넘)이 팔에 검은색 암밴드를 찼다. 이유가 무엇일까.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첼시에게 0-3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승점 9점)은 7위를 유지했다. 첼시(승점 13점, +10)는 리그 선두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들은 검은색 암밴드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했다. 전날 81세로 유명을 달리한 토트넘 전설의 공격수 지미 그리브스를 추모하기 위해서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20/202109200347771998_6147860f1babd.jpg)
그리브스는 1966년 잉글랜드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영웅이다. 그는 A매치 57경기서 44골을 터트린 타고난 공격수였다.
소속팀 경력도 화려하다. 그리브스는 1961년부터 1970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379경기에 출전해 266골을 넣었다. 해당기간 토트넘은 FA컵을 두 번 우승했고,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까지 차지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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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액최고의 골잡이 해리 케인은 토트넘 소속으로 223골을 넣어 역대 2위에 올라있다. 고인을 위해 검은색 암밴드를 찬 토트넘은 첼시에게 0-3 완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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