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이영민, "경남전 징크스 깨지 못해 죄송하다"[부천 톡톡]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9.25 16: 07

부천FC가 경기 막판 아쉬움을 남겼다. 
부천은 25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 경남FC와 홈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한지호의 선제골로 앞서던 부천은 고경민과 윌리안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박창준이 동점골을 만들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에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로써 내심 2연승을 노렸던 최하위 부천은 승점 32(8승 8무 15패)에 머물렀다. 무엇보다 지난 2016년 8월 13일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경남을 5년 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최근 12경기 동안 3차례 비겼을 뿐 9패를 기록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무엇보다 경남전 징크스를 계속 이어가게 돼 팬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 감독은 "제 판단 미스로 잘못된 것 같다. 상대 지역에서 오래 머물기 위해 큰 선수를 넣은 것이 잘 안됐다. 마지막 10분은 상대가 신장이 작은 선수들이 있어 그 부분을 노렸는데 그것이 판단을 잘못한 것 같다"고 자책했다. 
오는 10월 3일 가질 대전 원정에 대해 "까다롭지 않은 상대가 없다. 개인적인 플레이보다는 조직적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발전해 나가는 선수들이고 대전 등 다른 팀들은 완성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개인보다는 조직력으로 나서야 한다. 팀 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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