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LOL e스포츠 팀 중 최강을 가리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오는 10월 5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그룹, 플레이-인 첫 경기부터 ‘초대형 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각각 담원-펀플러스, 한화생명-LNG전으로 배치되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에 2021 롤드컵의 전체 일정을 공개했다. 2021 롤드컵은 오는 10월 5일부터 11월 6일까지 아이슬란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담원, 젠지, T1, 한화생명(시드 순서)이 출전한다.
2021 롤드컵의 그룹 스테이지 일정 중 가장 화제성이 높은 경기는 단연 담원-펀플러스가 대결하는 개막전(10월 11일)이다. 각각 한국 1시드, 중국 2시드로 이번 롤드컵에 참전한 두 팀은 ‘우승 후보’ 물망에 올라 있다. 또한 팬들을 사로잡는 스토리도 지니고 있다. 펀플러스의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은 지난 2020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담원을 상대로 칼을 겨누게 될 예정이다.

10월 5일 펼쳐지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개막전에서도 눈을 뗄 수 없는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 4시드 한화생명과 중국 4시드 LNG가 플레이-인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대결한다. 두 팀도 만만치 않은 비하인드를 지녔다. 한화생명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과 LNG의 정글러 ‘타잔’ 이승용은 LCK에서 그리핀의 황금기를 이끈 선수들이다. 서로의 강점, 약점을 잘 아는 두 선수가 개막전부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담원-펀플러스의 ‘리턴 매치’는 오는 10월 15일 열린다. 담원-펀플러스 간의 대결 외에도 주목할 만한 매치업은 각각 10월 12일, 14일에 있다. 10월 12일에는 T1과 EDG가 B조 2번째 경기에서 칼을 맞댄다. 14일은 지난 2017년 롤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영혼의 ‘봇 듀오’가 맞붙는다. ‘룰러’ 박재혁이 속한 젠지와 ‘코어장전’ 조용인이 있는 팀 리퀴드가 D조 2번째 경기에서 승부를 벌인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