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실축에도 쓰러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는 25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게 0-1로 일격을 당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맨유(4승1무1패, 승점 13점)는 4위로 떨어졌다.
0-1로 뒤진 맨유는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실축하며 동점골 기회를 날렸다. 마르티네스 골키퍼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차라”며 페르난데스를 압박했고, 심리전이 통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이번 실축으로 나보다 더 좌절하고 실망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면서 "나는 항상 이런 상황을 피하지 않았는데 실패했다"라고 털어놨다.
실축 이후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 나는 사람들의 비판과 함께 뛰어왔고 이를 통해 오히려 나를 자극하기도 했다"라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페르난데스는 "나는 앞으로도 맨유가 원하면 무엇이든 할 것이다. 두려움은 없다"라면서 "나에게 중요한 것은 이기는 일이다. 최선을 다해 맨유가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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