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이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고등학교 자퇴를 혼자 결정했다고 이야기하는씨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씨엘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서장훈은 "10월에 앨범을 발표한다고?"라고 궁금해했고 씨엘은 "13년 만에 첫 솔로앨범이라 남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동생이랑 산다는데 어떠냐고 묻자 씨엘은 "여동생이 참하게 생겼는데 그녀가 나쁜 기집애다. 세다. 가끔 사람들이 언니인 줄 안다. 4살 차이다. 흰티에 청바지만 입어도 무서워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도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고 동생도 유학을 갔었다. 커서 봐서 그런지 더 애틋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신동엽이 이상형을 궁금해하자 씨엘은 "잘 생긴 남자를 좋아했었다. 근데 많이 바뀌었다. 저랑 잘 맞는 게 중요하다. 건강하고"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거기다 잘생기면 좋겠죠? 이상형이 바뀐 게 아니라 추가 된 거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씨엘은 "잘 생긴 기준이 바뀌었다"고 되받아쳤다.
씨엘은 5개 국어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놀라는 모벤져스에게 "정말 똑똑하다"고 서명했다. 씨엘은 "잘 못한다. 그냥 제 욕하면 알아 듣는 정도다"라며 겸손해했다.
신동엽은 "고등학교 때 자퇴를 했다는데 상의를 한 거냐?"고 궁금해했고 씨엘은 "제가 혼자 결정한 거다. 한국에 있을 때다. 춤을 열심히 배우러 다니던 무렵이었다. 시간이 너무 한정적이지 않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게 아니어서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다"고 대답했다.
부모님의 반응을 묻자 "아니라는 말을 잘 안 하신다. 알았다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서장훈은 씨엘이 父 이기진 교수를 언급했고 씨엘은 "쿨하게 이야기하시니까 제가 검정고시를 봤다. 공부를 하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화장 싹 지운 얼굴 봤는데 엄청 동안이던데?"라고 이야기했고 씨엘은 "신생아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김종국과 김희철이 김정환의 집을 방문했다. 김정환의 집에 이미 구본길 선수가 와 있었다. 김희철과 김종국은 결혼한지 1년 됐다는 김정환의 집을 둘러봤다.
김정환은 안방을 직접 안내했고 김희철은 방안에 있던 드라이브 코스 책을 보며 "달콤하네"라고 이야기했다. 안방에 이어 옷방을 구경했다.
옷장에는 개인 포상금이 적혀 있는 판넬이 있었고 김희철은 봉지안에 보관된 메달을 보며 "이걸 이렇게 보관한다고? 난 딱지를 이렇게 보관했었지"라며 놀라워했다.
김정환은 "이사하면서 세 봤더니 250~300개 정도더라"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행복해했다. 이에 김희철은 "형이랑 너무 잘 어울려"라고 이야기했다.
김종국은 메달에 이어 국가대표 옷을 입었고 김정환은 "옷 맵시가 다르네"라며 감탄했다. 이에 구본길이 금메달을 가져와 목에 걸어줬다. 세 사람은 "진짜 너무 잘 어울려"라며 미소지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