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지, 김나영, 흰(박혜원), 오마이걸 승희, 케이시가 음악 여행을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The Listen : 바람이 분다'에서는 솔지, 김나영, 흰(박혜원), 오마이걸 승희, 케이시가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목표에서 5일동안 추억을 쌓아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승희는 "버스킹을 해본 적 없다.무대 위에서 함성 들으며 하는 게 편하지. 제가 제 목소리 들으면서 노래하는 게 무섭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니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김나영은 "생각보다 버스킹이 무섭지 않더라. 그래서 했었다. 여자 가수들끼리 같이 모여서 연습하는 경우가 거의 없더라. 특히 저는 혼자니까"라며 말했다.
박혜원은 "코로나로 인해 버스킹을 하지 못했다. 모여서 보여드린다는 자체가 크게 설렜다"며 더 리슨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케이시 역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다섯사람은 숙소로 향했고 가장 먼저 숙소에 도착한 사람은 오마이걸 승희, 승희는 숙소가 너무 좋다며 즐거워했고 두 번째로 도착한 흰(박혜원)에게 "앉고 싶은 자리 편하게 앉으라"며 집주인 행세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희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박수를 쳤다. 이어 김나영이 도착했다. 김나영은 "나 너무 힘들다"라며 지친 기색으로 의자를 선택했다.
네 번째로 솔지가 등장했고 승희는 앞선 사람들이 차지한 의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의자를 알려줬다. 마지막으로 케이시가 도착해 5명의 멤버 모두가 모였다. 솔지는 "우리 세번 째 만남이잖냐. 그 전에 두 번 만나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숙소에 오기 전, 다섯 명은 버스킹을 위해 합주를 했던 터. 승희는 "목포에서 먹고 싶은 게 있냐?고 질문했고 솔지는 "세발낚지"라고 대답했다.케이시는 "저는 목표를 검색해봤더니 문학 박람회가 열리더라. 서점 집 딸이었다. 아빠가 오래 하셨다"며 문학 박람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가 전했다.
이후 솔지는 "우리가 이렇게 모이니까 어땠어?"라고 궁금해했고 흰은 "저는 혼자 노래를 불러서 파트를 나눠야 하는 거 때문에 부담감과 두려움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나영은 "생각의 차인데 저는 분량이 적어지니까 좋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5명은 오늘의 일정을 확인했고 각자 방으로 향했다. 솔지는 혼자, 케이시는 김나영과 승희와 흰이 함께 방을 사용했다.
이후 5명은 첫 번째 무대를 펼칠 크루즈를 방문했다. 멤버들은 무대를 보며 "너무 예쁘다. 대박이다"며 감탄했다. 케이시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버스킹인데 설레는 마음이 컸다"고 이야기했고5명은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리허설을 가졌다.

리허설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첫 곡은 멤버들의 곡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이어 두 번째 곡은 김나영의 신곡 '사랑했던 날', 흰은 관객들에게 "참고로 김나영 씨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나영은 "무슨 대본이 있냐. 어쩜 그렇게 술술 말을 잘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나영은 '사랑했던 날'을 감미롭게 불렀다.
김나영은 "노을이 예뻤던 순간이 있었다. 너무 짧더라. 한순간에 놓쳐버린 노을과 비슷했던 사랑의 감정을 담고 싶었다"며 노래를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멤버들은 "노래 처음 듣는데.. 너무 좋다. 감성이 촉촉해졌다"며 감탄했다. 이어 흰이 작사, 작곡한 '바래'를 선보였다. 흰은 "이별후 감정을 담아낸 처절한 발라드다"라고 이야기했다. 케이시는 "난 방금 이별한 줄 알았다"며 감상평을 전했다.
이후 마지막으로 5명은 다함께 '붉은 노을'을 열창했다 흰은 "오랜만에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너무 감사한 순간이었다", 솔지는 "같은 팀원들이 너무 멋있어서 감사하고 저도 한명의 관객이 되어서 너무 좋았다" 승희는 "서로의 눈빛을 주고 받으며 노래를 부르는 순간이 행복했다"며 첫 무대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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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