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과 흰이 신곡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The Listen : 바람이 분다'에서는 신곡을 공개하는 김나영x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솔지, 케이시, 오마이걸 승희, 김나영, 흰이 5일간 버스킹을 위해 목표에서 모였다. 솔지는 멤버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모인다니까 어땠어?"라고 궁금해했고 흰은 "저는 혼자 노래를 불러서 파트를 나눠야 하는 거 때문에 부담감과 두려움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나영은 "생각의 차인데 저는 분량이 적어지니까 좋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5명은 오늘의 일정을 확인했고 각자 방으로 향했다. 솔지는 혼자, 케이시는 김나영과 승희와 흰이 함께 방을 사용했다.
이어 멤버들은 점심을 먹으로 나섰다. 막내 흰이 운전하자 "혜원이가 운전하는 거야"라며 나머지 멤버들이 들떠했다.

승희는 "우리 팀 이름 지어야 하지 않아?"라고 말했고 김나영과 케이시는 "내가 팀이라니.. "라며 흥분했다. 승희는 "내가 생각해본 게 있다"면서 "하이파이브"를 언급했다.
이에 솔지가 "무슨 파이브 있지 않아?"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다들 "셀럽 파이브"라며 크게 웃었다. 케이시는 "밥을 먹으면 생각이 나올 수도 있다"며 팀명 짓기를 잠시 미뤘다.
이어 5명은 음식점에 도착해 첫 단체 사진을 찍었고 승희는 "이거 먹고 파워풀하게 노래 부를 수 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솔지는 "솔로곡도 불러야지. 우리가 직관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승희가 흰에게 바짝 다가가 "이렇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낙지볶음, 낙지 호롱구이, 꽃게살 무침 등의 음식이 나왔고 멤버들은 폭풍흡입했다.
흰은 "노래하기 전에 많이 먹냐?"며 궁금해했고 솔지는 "밥심으로 노래한다. 노래하고 2시간 뒤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에 흰이 격하게 공감했다.
점심을 먹은 뒤 솔지와 흰은 스카이워크를 나란히 걸었고 나머지 3명은 목포 바다를 보며 사진을 찍었다.
이어 5명이 한자리에 모였고 버스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나영은 "버스킹의 묘미는 자유롭고 노는 느낌이니까 너무 부담가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이후 케이시가 '느린 이별'을 불렀다. 김나영은 케이시가 부르는 모습에 "너 너무 잘 불러. 어쩜 이렇게 잘 부르냐"라며 감탄했다.
김나영은 "솔로곡이 '사랑했던 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승희는 "언니가 작사, 작곡 다 했다고 하더라"며 덧붙였다. 흰은 "제 곡은 바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5명은 팀명을 프로그램명과 같은 '더 리슨'으로 확정했다.

이후 5명은 첫 번째 무대를 펼칠 크루즈를 방문했다. 멤버들은 무대를 보며 "너무 예쁘다. 대박이다"며 감탄했다. 케이시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버스킹인데 설레는 마음이 컸다"고 이야기했고 5명은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리허설을 가졌다.
리허설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첫 곡은 멤버들의 곡을 메들리로 선보였다. 이어 두 번째 곡은 김나영의 신곡 '사랑했던 날'흰은 관객들에게 "참고로 김나영 씨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나영은 "무슨 대본이 있냐. 어쩜 그렇게 술술 말을 잘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나영은 '사랑했던 날'을 감미롭게 불렀다.
김나영은 "노을이 예뻤던 순간이 있었다. 너무 짧더라. 한순간에 놓쳐버린 노을과 비슷했던 사랑의 감정을 담고 싶었다"며 노래를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멤버들은 "노래 처음 듣는데.. 너무 좋다. 감성이 촉촉해졌다"며 감탄했다. 이어 흰이 작사, 작곡한 '바래'를 선보였다. 흰은 "이별후 감정을 담아낸 처절한 발라드다"라고 이야기했다.
케이시는 "난 방금 이별한 줄 알았다"며 감상평을 전했다. 이후 마지막으로 5명은 다함께 '붉은 노을'을 열창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