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8kg을 감량한 배우 이하얀(49)이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단순히 마른 몸이 아닌, 건강을 위한 감량이었다고 강조했다.
26일 방송된 MBN 예능 ‘대한민국 1% 건강청문회’에는 이햐얀이 출연해 다이어트에 대한 얘기를 털어놨다.
이날 그녀는 “108kg에서 38kg 감량하고 건강 전도사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인사했다.

그녀는 과거 55kg에서 폭식장애로 인해 108kg까지 살이 쪘던 바. 이에 혹독한 다이어트를 거쳐 약 3개월 만에 38kg을 뺐다고 한다. 현재에도 약 70kg을 유지하고 있다고.
“제가 원래 살 찌는 체질이 아니었다. 출산을 해도 살이 안 쪘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고도비만자가 되고 건강, 생명까지 위협을 받으며 ‘이렇게 살다가 죽겠다’ 싶어서 다이어트를 했다.”

이하얀의 키는 175.5cm로 보통의 여성들에 비해 큰 편이다. 그럼에도 어렸을 때는 체중 50~55kg을 항상 유지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저는 제가 평생 살이 안 찔 줄 알았는데 한번 슬럼프가 오고 사기까지 당했다. 그래서 조울증, 무기력증을 겪더니 128kg까지 살이 찌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한 신체적 증상에 대해 “폐가 닫혀 있는 것처럼 숨이 막힌다. 앉았다 일어나기만 해도 호흡 곤란이 온다. 무릎, 관절에도 통증이 온다”며 “당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까지 다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이날 다이어트 및 건강 유지 비법을 전했다. 브로콜리, 토마토, 양배추, 당근, 사과 등을 살짝 데쳐서 해독주스를 만들어 먹는다고. 24세인 딸 허정인 양도 “음료수보다 확실히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하얀은 팥을 끓인 물을 자주 마신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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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민국 1% 건강청문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