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농구 대표팀이 외곽포를 앞세워 아시아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27일 요르단 암만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A조 예선 첫 경기서 뉴질랜드를 85-69로 이겼다.
한국은 총 1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높이의 열세를 극복했다. 박혜진(20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최이샘(2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선민 감독은 A매치 공식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 FIBA.](https://file.osen.co.kr/article/2021/09/28/202109280959771156_6152697d88d20.jpeg)
한국은 1쿼터 뉴질랜드에 골밑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박혜진과 강이슬의 외곽포로 24-20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배혜윤의 파울트러블로 위기에 빠졌을 때도 박혜진의 외곽포 등으로 맞서며 전반을 46-38로 리드했다.
한국은 3쿼터 한때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박혜진, 최이샘, 김단비의 연이은 외곽포로 재차 달아나며 3쿼터를 71-59로 앞섰다.
한국은 4쿼터 들어 박지현도 외곽포에 가세하며 힘을 보탰고, 뉴질랜드의 실책이 이어지며 완승을 매조지었다.
첫 판을 기분 좋게 끝낸 한국은 오는 28일 인도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