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러 간다', 美 오스틴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11월 11일 개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9.29 07: 46

한국영화 ‘죽이러 간다’가 미국의 영화제 중 하나인 오스틴영화제 코미디뱅가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스틴영화제는 미국의 영화평론잡지 무비메이커매거진이 참가비를 지불할 가치가 있는 영화제로 선정한 50개의 축제 중 하나다. 또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협회가 인가한 영화제로, 이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은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수상할 자격이 주어지기도 한다. 올해 오스틴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로는 ‘Cicada’(감독 이충렬)도 함께 올랐다.
영화제 디렉터팀 그레이는 ‘죽이러 간다’에 대해 “슬픈 이야기를 진지하면서도 호쾌하게 표현한 방법이 놀라웠고, 엔딩에서 나오는 노래가 매우 감동적이었다”라고 극찬했다. 앞서 지난 3월 영화 ‘죽이러 간다’는 시네퀘스트영화제 코미디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

‘죽이러 간다’는 남편이 사기꾼에 속아 쓸모 없는 땅에 전 재산을 날린 충격으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후, 하루하루 근근이 살아가던 아내가 우연히 고교 동창의 심부름을 해줬다가 청부살인 계획을 알게 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다.
오정연, 최윤슬, 최문경, 안아영이 출연한 영화 ‘죽이러 간다는 오는 11월 11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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