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 최강팀이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UCL 조 1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서 셰리프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1승 1패를 기록 승점 3점에 머물렀다. 반면 셰리프는 2연승을 거두며 D조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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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셰리프를 압박했다. 하지만 충격패를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5분 야크시보에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20분 카림 벤제마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45분 세바스티안 틸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동유럽의 소국 몰도바의 도시 티라스폴을 연고로 하는 셰리프는 1997년 창단했다. 모기업 셰리프가 적극적인 투자를 해 최근 21시즌 동안 19번이나 자국 리그에서 우승했다. 덕분에 UCL과 유로파 리그 등 유럽 대항전에는 자주 나섰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진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1차 예선부터 한 단계씩 밝고 올라가 플레이오프에선 크로아티아 리그 최강 디나모 자그레브를 1,2차전 합계 3-0으로 물리치고 조별리그까지 진출했다.
셰리프의 유리 베르니두브 셰리프 감독은 "우리가 옳은 길을 향해 가고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우리는 분명한 역사를 썼다. 역사는 앞으로 더 많이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EFA는 "이번 시즌 최고의 이변"이라며 의외의 결과에 대해 놀라운 반응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