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형제’ 최재문·최명근, “준비 안 됐다” 혹평 → “멕시코 맛 제대로” 호평 ‘반전’ (‘골목’)[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9.30 00: 12

‘골목식당’ 백종원에게 혹평받았던 타코형제가 재정비 후 평가단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냈다.
29일 10시 40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제주도에서 가게를 오픈하는 네 팀이 메뉴 점검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에서 가게 계약을 한  네 팀은 창업 43일 전 모두 모여 최종 메뉴를 결정했다. 1위를 차지한 두슬부부는 돼지강정, 4위를 차지한 김종욱은 라면, 2위 조아름은 파스타, 3등 최재근, 최명근은 타코로 결정했다.

백종원은 “이제부터는 정말 프로이기 때문에 더 냉정하게 혹독하게 봐줘야 한다. 어설프게 하면 진짜 망한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돈을 받고 완성된 음식을 팔아야 하기 떄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욱의 흑돼지라면을 맛본 백종원은 “고기를 볶지 말고 그냥 생고기를 넣어 익혔으면 좋겠다.”고 조언하며 조리과정부터 플레이팅까지 다양한 팁을 전수했다.
최명근, 최재근 형제는 원주 타코, 부리토 집 포함 전국 멕시코 맛집을 답사했다고. 그들의 요리과정을 지켜본 뒤 형제표 타코를 맛본 백종원은 “살사 소스를 왜 볶은거냐”고 물었다. 최재문은 “갈아서 먹는것보다 볶는게 향이 더 확 올라와서 볶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까르니따스 삶을 때는 뭘 넣었냐”고 질문했다. 최재문은 “수육처럼  양파, 대파, 월계수, 통마늘 등을 넣었다”고 말헀다. 이에 백종원은 “공부를 안 한 것 같다. 사실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삶는 것보다는 튀기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음식 하던 분들이라 제대로 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제일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시식단이 투입, 메뉴 평가가 시작됐다. 타코의 비주얼을 본 한 손님은 “진짜 멕시코에서 먹던 타코 크기다. 접시도 완전 똑같다”고 평가했다.
김성주는 “타코집은 2주 전에 평가 받을 때 제일 많이 지적사항이 나왔던 팀이다. 2주 전과 얼마나 달라졌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손님들의 평은 긍정적이었다.
부부 손님 중 남편은 타코에 10점 만점에 9점을 줬다. 그는 “타코를 즐겨먹지는 않지만 맛있게 먹었다. 소스와 고기의 조화가 좋았고 양파가 맵지 않고 아삭하게 씹히는게 맛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아내는 8점을 줬다. 그는 “고기 진한 향이 맛있었다. 더더 맛있어 질 것 같다. 또 오겠다”고 평을 남겼다.
고기의 비주얼을 보고 감탄했던 손님은 “멕시코 타코와 흡사한 맛”이라며 9점을 줬다. 그러나 “중간중간 껍데기인지 이가 아플정도의 고기가 조금 섞여있었다”고 아쉬운 점을 남겼다. 또 다른 손님은 8점을 주며 “제주도 대부분의 타코집이 캘리포니아식 타코라 아쉬웠는데 멕시코 타코 맛이라 좋았다. 다만 소스가 살짝 싱겁고 아쉬운 맛”이라고 평가했다.
타코집은 대부분의 손님들에게 8점 이상을 받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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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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