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의 고백, "맨유, 이겼지만 경기력은 불만족"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9.30 10: 00

"데헤아-호날두는 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2차전 비야레알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비야레알의 거친 압박에 시달렸다. 비야레알은 전반 10분 단주마의 슈팅을 시작으로 파상 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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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압박하던 비야레알은 후반 8분 단주마가 달롯을 제치고 중앙으로 전한 공을 알카세르가 마무리하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맨유도 바로 반격했다. 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올린 것을 텔레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이 터졌다.
버티던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호날두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맨유의 2-1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경기 후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인터뷰에서 팀의 경기력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팀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특히 수비력이 굉장히 불만스러웠다"라면서 "더 많은 공격을 하고 싶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라고 인정했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 수비진이 잘해줬지만 특히 데 헤아가 잘해줬다. 수차례 좋은 선방으로 팀을 구했다"라면서 "특히 호날두가 있으면 이렇게 결정적인 득점을 할 기회가 온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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