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임 "♥홍성흔에 '둘이 그만 살자' 말하기도"…힘들었던 과거 회상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09.30 13: 48

모델 김정임이 자신의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30일 김정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홍성흔과 함께 찍은 화보와 촬영 현장 사진을 여러 장 업로드 했다.
그는 "촬영장 뒷 이야기들.. 시간 참 빠르게, 흐르고 저 또한 참 굶주린만큼 열정적으로 일하며 또 집 안 살림하며 하루하루 커져가는 행복이 감사한 요즘"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고 다시 내가 나일수 있기를 바라는 맘이 있다면. 끊임 없이 다시 나갈 그 날을 위해 '나는 준비를 하고 있다! 기다리고 있다! 나는 기필코 이 육아 숙제를 열심히 하고. 그 날이 오는 그 때에야서 그 날이 왔구나!이 제 준비해볼까?'한다면. 나의 꿈과 바람은 꿈으로 끝난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정임은 "저는 18년을 힘들 땐 더 독하게 '이것도 끝날거니깐!'하고 더 열심히 부딪혔던거 같다. 하기 싫으니 더 열심히 더 빨리 끝내고 싶었다. 지긋지긋하고, 끝나지 않을거 같아서 살다 중간엔 남편께 '둘이 그만 살자'고 까지도 해 봤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18년만에 친구 같은 나의 딸 화리가 2년전부터 같은 여자로 응원해주었고 박미선 언니의 한마디 한마디도 저를 강하게 버티게 만들어 줬다"며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진심담은 얘기들..."이라고 박미선에게 인사를 건넸다.
또 "늘 말썽꾸러기에 '죄송합니다'를 하루에 몇 번씩 전화.카톡.문자로 불려다니면서.. 진짜 하루도 안쉬고 그게 내 삶인거처럼 몇 년을 선물해준 아들 화철이도 이리 어른답게 빨리 잘 성장할거라 꿈에도 몰랐다. 촬영장을 자기 낳고 키우니라 오랫만에 나가는 엄마는 분명히 자존감이 낮아져 있을거라고 저렇게 비타민음료에 손글씨를 붙여 현장에서 다 나눠 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살림남' 촬영이 있는데 저는 오전이 자유시간이라 여태 화철이와 맛난 거 먹고 적어도 열번은 더 같이 본 듯한 걸리버여행기를 아들과 또 보고 커피 타임하고 있으니 정말 여유롭고 행복하고 감사함에 긴 글을 적어본다"며 "이런 날들이 나의 인친님 미래 속에 누구나 다 들어있음을 자알~~아시길 바란다. 그때까지만 힘든거구나!라고 생각하고. 붙잡아도 지나가는 시간이니 지금의 힘든 현실도 붙잡아도 지나갈거예요. 화이팅하시고 맛난 점심 드시고 밝게 웃으시며.. 오늘도 잘 보내용"이라고 응원을 덧붙였다.
한편 김정임은 2004년 프로 야구선수 홍성흔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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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정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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