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소영이 딸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소영은 30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은 바빠서 그림공부 시간이 짧았네. 어젯밤에 아빠가 사 온 고양이 인형을 그렸는데 왜 개가 됐을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엄마가 출산 휴가도 없이 복직해선지, 같이 놀다가도 엄마 이제 회사 가야 돼, 하면 색연필 딱 내려놓고 ‘어마 안녀엉’ 너무 잘하는 딸.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라고 덧붙이며 출산 후 빠른 복귀로 인해 온전히 딸을 돌보지 못하는 것과 엄마의 출근에 빠르게 적응한 딸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이 섞인 마음을 드러냈다.
또 김소영은 “두 돌 생일부터 젖병을 끊었는데 딱 3일 울더니 언제 젖병 썼냐는 듯이 다시는 안 찾는 딸. 성격은 아빠 닮은 것 같아요. 엄마는 라볶이 빵 늦잠 자기 같은 거 절대 못 끊음. 아빠는 의외로 단칼”이라며 딸의 성격은 오상진을 닮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그림 그리기에 푹 빠져 있는 김소영, 오상진 부부의 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출근 전 엄마와의 짧은 공부 시간에도 행복해하는 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한다.
한편 김소영은 지난 2017년 오상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김소영은 현재 다양한 방송 활동과 북카페 운영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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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소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