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살찐건지 부은건지..사건 12일만에 경찰출석→입다물고 노려보기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10.01 05: 49

래퍼 노엘이 퉁퉁해진 얼굴로 경찰서에 들어섰다.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고 측정을 가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 발생 12일 만이다.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측정불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노엘은 3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나타났다. “왜 음주 측정을 왜 거부했나”, "동승자 누구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묵묵부답으로 입을 다물었다. 
다만 어딘가 달라진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노엘은 블랙 티셔츠에 블랙진, 블랙 재킷을 입고 나왔는데 짧아진 헤어스타일이 인상적. 여기에 부은 건지 살찐 건지 퉁퉁해진 얼굴을 마스크로 가려 시선을 강탈했다. 

노엘이 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노엘이 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로 벤츠를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그는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 등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머리를 들이받으며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에는 특혜 논란도 불거졌다. 노엘이 조사를 받을 수 없을 만큼 취했다며 경찰이 귀가 조치한 것. 덕분에 노엘은 12일 뒤인 이날에서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들어선 셈이다. 
이미 노엘을 향한 대중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기세다. 이미 2019년 9월에도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낸 전적이 있기 때문. 심지어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고 한 혐의까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무면허로 또다시 운전대를 잡은 그다. 
경찰은 사고 당시 노엘이 상당량의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걸로 의심하며 동승자의 진술과 CCTV를 분석하고 있다. 당일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와 왜 운전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구속영장까지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노엘이 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 같은 논란에 노엘은 앞서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었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팬 여러분들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부친인 국민의 힘 장제원 의원에게까지 불똥이 튄 상황. 노엘이 가족들과 대중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최악의 상처를 안기고 말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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