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6=영원히 하나"..'사랑의 콜센타' 영탁→이찬원 눈물로 종영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10.01 00: 36

‘사랑의 콜센타’는 종영했지만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남긴 진심과 노래는 영원하다. 
30일 오후 전파를 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마지막 회에서 톱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는 1년 반 동안 함께 한 무대를 모두 학교라고 표현했다. 그동안 함께 노래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는 것. 그래서 멤버들은 마지막 무대를 축제처럼 더 즐겼다. 
멤버들은 각자 베스트 무대를 재현하기로 했는데 김희재는 장윤정의 ‘이따이따요’를 선곡했다. “이렇게 사랑 받는 대중가수가 될지도 몰랐고 내가 그럴 만한 인물인지도 몰랐다. 신났고 들뜬 마음을 다시 들려드리고 싶다”며 열정적으로 노래하고 춤췄다. 

이찬원은 “노래도 많이 늘고 엄청 많이 배웠다. 여러 장르를 불렀다. 여러 콘셉트의 토크도 하고 연기도 했다”며 장민호의 ‘연리지’를 선곡했고 막내 정동원은 대성의 ‘대박이야’를 불러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영탁은 “존경하는 선배님들 옆에서 직접 뵙고 노래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 저게 진정한 고수구나 신계에 있는 분들이 하는 퍼포먼스구나 싶더라. 억만금을 줘도 바꿀 수 없는 레슨을 받은 기분이라며 자신이 처음으로 가이드 한 곡을 가수가 돼 부른 주병선의 ‘아리아리요’ 무대를 재현했다. 
장민호의 ‘서울 가 살자’ 무대에 이어 마지막 주인공은 임영웅이었다. 그는 “처음으로 긁어서 애절하고 강렬하게 불렀다. 이때부터 고음을 도전하기 시작했다. 고음이란 나한테 없는 줄 알았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됐으니까. 그런데 의도치 않게 파워풀하게 불러드렸다”며 박상철의 ‘바보 같지만’을 열창했다. 
두 번째 선물은 이야기와 진심을 담은 무대였다. 이찬원은 “6.25 피난 때 할아버지와 헤어진 할머니 사연이 기억난다. 방송 후 직접 연락 드렸다. 할아버지 가족들과 만나서 식사도 하셨다더라. 정말 기분 좋았던 순간이었다”며 김상배의 ‘삼백초’ 무대를 선물했다.  
영탁은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선곡해 감동을 더했다. 그는 좋은 일도 있고 힘든 일도 있기 마련인데 혼자서는 버티기 힘든 많은 상황들을 가족, 멤버, 팬들이 있어서 버티고 걸어갈 수 있었다”며 “ 톱6는 쉽게 끊어지지 않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다. 같이 잘 살아가자. 고맙고 사랑한다. 알러뷰”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막내 정동원도 감동을 보탰다. 그는 “1년 반 동안 저의 아빠 역할을 삼촌들이 해줬다”며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하며 “삼촌들과 같이 생활한 게 제 음악 생활 절반 이상이다. 다 같이 내 옆에 있기 때문에 이런 무대를 만들고 내가 성장할 수 있었다. 형들이 있어서 행복했다”고 인사했다. 
정동원의 노래를 듣고 간신히 눈물을 참았던 장민호는 “사랑을 알면 다 괜찮아질 거라는 메시지가 있다. 동생들이 노래를 잘해서 좋은 에너지를 드릴 건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런데 자칫 외로운 마음이 될까 봐. 외롭지 않은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담아 권인하의 ‘사랑이 사랑을’을 불렀다. 
김희재는 “톱6와 함께한 그 추억들을 잊지 않길 바란다”며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열창했다. 이 무대를 보며 이찬원은 펑펑 눈물을 흘렸다. 그는 “우리 오늘 이 무대 잊지 말아요. 1년 반의 시간이 이렇게 끝난다고 하니 슬프다. 김희재 목소리로 들으니 눈물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마지막 주자인 임영웅은 멤버들 모두 눈물을 보이자 “왜 이렇게 우냐. 우리 다시 안 볼 거냐”며 “언제든지 저희가 돌아올 날을 기다려 달라는 마음으로 ‘기다려줘’를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크게 얻은 보물은 팬들의 사랑이라는 그는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노래를 전했다.  
이들 톱6는 다 같이 '언젠가는'을 열창하며 다시 만날 그날을 약속했다. 노래를 마친 후에는 시청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고 모두 함께 얼싸안고 토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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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의 콜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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