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선발로 나섰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올림피아코스에 0-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페네르바체는 1무 1패에 그쳤다.

김민재는 이날 8경기 연속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노바스-살라이와 함께 스리백을 형성했다. 스리백에서 스위퍼로 나선 김민재는 수비를 도율했다.
그러나 경기는 쉽지 않았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5분 볼 전개 과정에서 상대의 압박에 무너지며 역습을 허용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올림피아코스 선수들이 쇄도해서 마무리하며 1-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 장면이 계속 이어졌다. 페네르바체는 빌드업 과정에서 미스로 계속 실수를 저지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은 페네르바체가 0-1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은 페네르바체가 좋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연달아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그러자 오히려 위기가 찾아왔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17분 공격적으로 나선 페네르바체의 뒷 공간을 노렸다. 측면 전개 이후 역습 한 방으로 빠르게 추가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23분 페네르바체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마스라스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렷다.
리드를 잡은 올림피아코스는 신중한 운영으로 3-0 완승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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