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 "FC 바르셀로나전 골은 넣고 싶지만 세리머니는 안할 것".
루이스 수아레스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와 인터뷰서 전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의 로널드 쿠만 감독을 저격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9-2020 여름 이적 시장에서 쿠만 감독이 부임하자 큰 압박을 받았다. 쿠만 감독이 수아레스를 배제하며 팀을 떠나야만 했다.

유벤투스 이적이 유력했으나 무산된 수아레스는 결국 같은 라리가 아틀레티코로 합류했다. 그는 아틀레티코에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쫓겨나던 팀을 떠나야 했던 수아레스는 여전히 바르사 운영진과 쿠만 감독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나타냈다. 그는 쿠만 감독에 대해 좋지 못한 감정을 직접 표현하며 울분을 토해냈다.
수아레스는 "쿠만 감독은 라커룸에서 나를 무시하고 막 다뤘다. 그는 나를 15살 소년처럼 대했다"라면서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 역시 라커룸 분위기를 폭로하며 분위기를 망쳤다"라고 주장했다.
당시 바르사 분위기에 대해 수아레스는 "일부 사람들은 내가 바르사 라커룸서 훼방을 놨다고 말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오는 3일 바르사와 리그 8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그는 "바르사는 여전히 강하다. 개인적으로 골을 넣고 싶다"라면서 "세리머니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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