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배의 회상, "연습 중독 호날두, 퍼거슨 경이 강제로 쉬게 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0.01 06: 14

"일부 선수들과 달리 호날두는 진짜 24시간 동안 축구만 생각했다".
영국 '더 선'은 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를 지켜본 니키 버트는 그가 연습 중독이라 강제로 휴식을 취하게도 했다고 회상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2003년 맨유에서 데뷔한 이후 꾸준하게 성장하며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재능도 있었지만 호날두의 미친 노력과 자기 관리 덕에 18년이 지난 지금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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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호날두는 맨유 입단 이후 5경기서 5골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 득점자로 자리잡았다. 과거 호날두의 맨유 데뷔 시절을 지켜본 버트는 모든 것이 그의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햇다.
버트는 "호날두는 타고난 천재였지만 재능 이상의 노력이 있었다"면서 "다른 선수들로 훈련을 열심히 했지만 호날두는 차원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는 타고날 때부터 지금처럼 벌크업한 체격의 선수가 아니였다. 그는 마른 상태에서 엄청난 노력을 통해 지금의 체형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선수들과 호날두의 차이에 대해 버트는 "일부 선수들은 자신이 맨날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지만 가식이다"라면서 "진짜 호날두는 24시간을 경기에 전념했다"고 설명했다.
버트는 "호날두는 항상 훈련장을 마지막으로 떠났다. 그는 우리가 점심을 먹거나 집에 갈 준비를 할 때까지 연습을 했다"라면서 "오후 3시경이면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직접 호날두에게 '이틀 뒤에 경기야. 충분해'라고 말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호날두의 복귀에 대해 버트는 "그는 가장 적합한 순간에 맨유에 돌아왔다. 맨유는 과거의 영광과 공격 축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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