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서브' SON-케인-모우라, 교체 투입에도 평점 싹쓸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0.01 08: 05

손흥민(29), 해리 케인(28), 루카스 모우라(29) 토트넘 공격 3인방이 후반 교체 투입에도 불구, '슈퍼 서브' 면모로 평점을 싹쓸이 했다. 
손흥민, 케인, 모우라는 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무라(슬로베니아)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G조 2차전에 후반 13분 나란히 투입됐다.
토트넘은 전반 4분 델레 알리와 전반 8분 지오바니 로 셀소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무라를 압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쿠스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으면서 2-1로 추격을 당하고 있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브라이언 힐, 데인 스칼렛, 알리를 한꺼번에 빼고 3명을 넣어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그러자 케인은 해트트릭, 손흥민과 모우라는 도움을 1개씩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결국 토트넘은 5-1 대승을 거뒀다. 
특히 후반 31분 로 셀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케인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이번 시즌 첫 손흥민-케인 합작골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 '풋볼런던'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에게 가장 높은 9점을 부여했다. 케인은 2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과 모우라에겐 8점씩을 줬다. 손흥민에게는 "경기 투입 몇 분 만에 수비 라인을 뚫고 케인에게 기회를 줘 도움을 기록했다"고 칭찬했고 모우라는 "완벽한 무게의 땅볼 패스로 케인의 골문을 열었으며 무라에게 진정한 위협을 가했다"고 평가했다.
누누 감독은 경기 후 3명의 공격진을 한꺼번에 투입한 것에 대해 "경기가 필요했다고 본다. 최선의 방법은 선수들이 경기장에 있는 것이고 그 들은 그 순간 팀에 확실히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팀은 에너지가 필요했고 그 교체는 좋았다. 그것은 팀과 모두에게 좋았다"면서 "오늘은 우리가 했던 방식대로 하는 것이 중요했다.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이렇게 하면 우리는 더 잘 회복되고 다음 것을 더 잘 준비할 수 있다.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발로 나선 선수 중이에는 로 셀소가 8점을 받았다. 로 셀소는 이날 득점은 물론 손흥민에게 재빠른 전진 패스를 내줘 손흥민의 도움과 케인의 득점에 힘을 보탰다. 케인의 마지막골도 어시스트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