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정호연 “북한 사투리 혹평 잘 알아…부족한 점 많다” [인터뷰③]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10.01 15: 46

 ‘오징어 게임’ 정호연이 북한 사투리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1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정호연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정호연이 맡은 새벽은 북한에서 동생과 함께 남한으로 넘어온 새터민 캐릭터다. 이에 극 중간 중간 북한 사투리를 선보이기도 했던 그는 “저도 사투리에 관한 피드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쉬웠다”고 사투리 혹평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정호연은 “원래 계획은 이 친구가 남한에 온 지 오래됐고 어린 나이에 넘어왔지 않나. 남한사람 앞에서 북한말을 쓰는 것 자체가 이점이 없다고 판단해서 남한사람들하고 있을 때는 남한말만 쓰는 걸로 설정했다. 어린 나이에 넘어왔으니 빨리 고쳤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투리를 쓰는 지점은 동생과 있을 때나, 순간 화가 확 났을 때다. 그 두 지점만 사투리를 쓰는 방향으로 연했다”며 “실제 새터민 선생님과 연습했다. 함경북도 사투리라 보시는 분들은 익숙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투리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사투리 뿐만 아니라 연기적으로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발전하겠다. 실제로 ‘오징어 게임’에서 저의 연기는 많은 스태프분들, 선배님들, 감독님이 만들어 주신 것이고 저의 개인적인 역량은 부족한 것 같다. 앞으로 역량을 키우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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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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