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최근 불거진 다양한 이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1일 오전 생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둘째를 출산한 개그맨 김구라에 대한 덕담부터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한 얘기를 늘어놨다.
이날 박명수는 “11월 초에 제가 발라드를 발매한다”라며 ‘바보에게…바보가’를 잇는 발라드라고 공개했다.
이어 그는 “이번엔 확실하다. 굉장히 기대하셔도 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박명수표 발라드가 어떤 곡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김구라의 둘째 아이 출산을 축하하며 “김구라를 만나면 주려고 아기 옷도 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입담을 지녔다”고 칭찬하기도.
이날 박명수는 대장동 개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박명수는 “화천대유를 고깃집으로 아시는 분도 있다. 화천대유는 고깃집이 아니다.(웃음)”고 말문을 열었다.

일명 ‘화천대유’ 사건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불거진 특혜 논란이다. 자산관리 회사 화천대유가 해당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 뜰에 4999만 5000원(지분율 1%)을 출자하고, 출자금 대비 약 1154배에 이르는 577억 원을 배당으로 챙긴 사실이 드러나 과다 배당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그건 말이 안 되는 얘기다. 이건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 몇몇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갔다는 것은 정확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상식적으로 그렇게 될 수 있나”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박명수는 “부당 이익을 취한 사람이 있다면, 결과에 따라 책임을 져라.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된 나라가 될 수 없다”며 “성남에 계시는 분들에게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 이건 거의 비트코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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