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북, 승점 3점위한 공격축구가 시작된다.
강원FC와 전북 현대는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7승 9무 12패 승점 30점으로 11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17승 9무 5패 승점 60점으로 2위를 기록중이다.

강원과 전북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강등 위기서 벗어나야 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강원은 상대적으로 경쟁팀에 2~3경기 덜 펼친 상황이다. 따라서 남은 경기서 승리를 거두고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
지난 포항과 경기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강원은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좀처럼 패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지난 경기를 통해 3연패 탈출과 함께 탈꼴찌에 성공한 강원은 비록 상승세의 전북을 맞아 치열한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만약 남은 경기서 승리가 이어진다면 강등권 탈출을 넘어 파이널 A 진출 가능성도 생긴다.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도 승리에 도전한다. 일류첸코가 직전 인천과 경기서 퇴장을 당해 출전하지 못하지만 구스타보가 존재한다. 올 시즌 일류첸코와 함께 전북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구스타보는 이미 지난 인천전에서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상대 수비를 순식간에 따돌린 뒤 얻어낸 결과였다. 일류첸코가 빠졌지만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구스타보는 2선 공격진과 호흡을 통해 강원전서도 득점에 도전한다.
쿠니모토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전북 2선은 분명 K리그 1에서 강력한 전력이다. 김보경도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고 문선민과 송민규도 언제든지 출전할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또 부상중이던 이승기와 최영준도 출전이 가능하다. 강원 원정을 떠난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보경과 백승호가 힘겨운 싸움을 펼친 중원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 또 수비진도 클린시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강원에 비해 체력적으로 부담도 적다.
강원과 전북 모두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뒤로 물러서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상대진영에서 플레이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승점 1점을 따내기 보다는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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