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이 아들의 게임 현금 결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국민영수증'에서는 가수 이수영이 게스트로 등장해 영수증 사용 내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수영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구매내역이 많은 것에 대해 "현실에선 워킹맘이다. 애한테 시간을 맞추다보니까 돌아다니면서 뭘 살 시간이 없어서 이렇게 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이렇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영진은 "이수영씨의 노래 중에 '이 죽일놈의 사랑'이 있다. 영수증은 '이 죽일놈의 소비'다"라며 '이 죽일놈의 사랑'의 가사를 이야기하며 "이제 멈춰야 한다"라고 경고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숙은 "잔잔바리 소비를 멈추고 이수영씨 앨범 발매를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주도에 사는 동갑내기 부부의 영수증이 공개됐다. 남편은 게임 아이템을 현금으로 결제한 내역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박영진은 "이 분은 '마법의 성' 가사를 쓰신 분이냐"라며 "끊임없이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에 비해 아내는 지나치게 자주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 눈길을 끌었다.
이수영은 게임 현금 아이템을 구매하는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수영은 "한 번은 택시를 해서 결제를 하려는데 결제가 안되더라.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막혔다고 하더라. 그 쪽에서 아들이 게임을 하냐고 물어보더라. 봤더니 3만원으로 10번 결제를 했더라. 아들도 모른다고 하길래 알아봤더니 그게 지문인식으로 결제가 돼서 아들도 모르게 계속 결제가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수증의 남편은 아이와 아내를 위해 용돈을 모아두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내는 게임 현질을 할 때 용돈을 쓰면 되는데 왜 생활비에서 현질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전했다.

아내의 영수증에는 유명 사진관에서 찍은 증명사진 결제 내역이 있었다. 김숙은 "이건 찍어야 한다.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수영은 자신의 신분증 증명사진에 대해 "급하게 찍어서 탈색을 했을 때 사진을 찍었다. 딱 노는 애처럼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수증은 게임 현질로 시작해 현질로 끝나는 영수증이었다. 김숙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현질을 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현질 총 금액이 95500원이다. 생각보다 적지 않나"라고 말했다. 박영진은 "가랑비에 옷 젖는다"라며 "리처드 1세 수명이 얼마나 될지 모른다. 수명이 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진은 "식비로 줄여야 하지만 현질은 삭제를 해야한다. 아들이 7살이다. 아들 7세부터 챙겨야 한다. 현질은 매질을 부른다. 강해져야 한다"라고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이 등장해 조언을 건넸다. 김경필은 "버는 소득에 거의 대부분을 다 쓰고 있다. 3년 정도 되면 제주도에 왔다 갈 친구들은 거의 다 왔다 갔다. 3년이면 현지인이지 관광객이 아니다. 아직 관광객 모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경필은 "경제권이 정리가 안돼서 사소한 다툼이 많은 것 같다. 각자 예산을 정하고 그 예산을 존중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상호 오픈된 박영진씨 같은 부부가 가장 좋은 케이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필은 "카드 결제 횟수가 126회다. 뭔가 계획을 하지 않고 산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경필은 "남편이 문제다. 용돈을 받아서 그걸로 해결한다고 하면 문제가 안되는데 본인 입으로 술, 담배, 친구를 안 만나고 오직 게임만 한다고 하셨다. 근데 나는 술, 담배, 친구도 안 만나고 게임도 안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필은 "회사 발령이 나서 지방으로 가면 그때가 찬스다. 수도권에 비해 주거비용이 저렴하다. 제주도에 있을 때 좀 더 허리띠를 졸라매고 저축을 해야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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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국민영수증'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