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하늬, 땅콩 알레르기 있는 척…진서연 정체 의심[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0.02 06: 54

 ‘원 더 우먼’ 이하늬가 의심을 피하기 위해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척 했다가 되레 의심을 샀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에서 기억을 잃은 검사 조연주(이하늬 분)가 유민그룹 회장 강미나(이하늬 분) 행세를 하는 일상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시누이 한성혜(진서연 분)에게 정체를 의심받았다.
조연주는 자신의 과거가 기억나지 않자 일의 사정과 주변 상황을 들어 사기꾼으로 믿고 있는 상황. 이에 “나는 빼박 사기꾼”이라고 인정해버렸다.

이튿날 그녀는 강미나 회장의 일을 대신 해나가기 시작했다. 한주그룹 법무팀장 노학태(김창완 분)로부터 “어차피 대역이니까 다 ‘오케이’로 처리하라”는 조언을 받았지만, 검사로서 쌓였던 지식과 경험을 방출하며 유민그룹의 각종 사업에 태클을 걸었다. 
강미나의 시아버지이자 한주그룹 한영식(전국환 분) 회장은 점심시간에 며느리를 찾아 호텔을 합병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녀는 “딱 봐도 유민호텔과 한주호텔은 체급이 다르다. 날로 먹으려고 하지 말라”고 거절했다. 
같은 시각 한성혜는 아버지가 자신이 아닌 올케를 만난 것을 듣고 심하게 견제하기 시작했다. 한 회장은 며느리가 친정으로부터 물려받은 유민그룹 재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 회장은 며느리에게 “너가 머리를 다친 이후 이상해졌다는 말이 많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조연주는 “아버님은 제가 얼마나 달라졌다고 그러시냐. 그냥 지금의 저로 대해달라”고 강미나로서 맞섰다.
기억을 잃은 강미나가 평소 보여줬던 태도와 달라 정체를 의심하던 가사도우미 김경신(예수정 분)은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그녀에게 땅콩 콩국수를 먹였다. 하지만 100% 콩으로 만들어 강미나가 먹었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일은 없었다.
사전에 강미나의 알레르기를 알고 있던 조연주는 “땅콩 알레르기 때문에 아프다”고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이에 김경신은 땅콩을 넣지 않았는데 아픈 척 하는 그녀를 보고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한성혜 역시 올케를 의심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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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더우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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