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쌓였지만 정신적으로 잘 무장했다".
강원FC와 전북 현대는 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7승 9무 12패 승점 30점으로 11위에 올라있다. 전북은 17승 9무 5패 승점 60점으로 2위를 기록중이다.
강원은 4-4-2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정민우-고무열이 최전방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김대원-한국영-황문기-임창우가 2선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송준석-아슐마토프-임채민-김영빈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이범수.

강원 김병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서 "정말 중요한 경기다. 상대도 마찬가지지만 우리도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피로가 쌓인 것은 있지만 정신적으로 잘 무장했다. 선취골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쯤에 승부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직전 포항을 상대로 승리한 김 감독은 "그동안 전북을 상대로 포항의 실수처럼 실점한 경우가 있었다. 당시에도 마음이 아팠다. 승부의 세계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우리에게는 좋은 것으로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선수 개개인이 느끼는 감정을 봤을 때 살아나고 있다. 하나로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다. 단발로 그치지 않고 오늘도 좋은 성과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병수 감독은 "평소처럼 준비했다. 지금은 선수 구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출전하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해야 한다. 전북을 상대로는 좋은 추억이 많다. 체력적으로 부담은 있겠지만 힘을 낸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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