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 집의 입주가정교사로 들어갔다.
2일 저녁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는 박단단(이세희)이 이영국(지현우) 집에 입주가정교사로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단단이 장국희(왕빛나)에게 소개 받은 입주 가정교사가 이영국의 집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이영국은 “일부러 나 찾아온거냐”고 의심했다가 입주 가정교사라는 말에 “아가씨가 장교수 제자냐”고 재차 확인했다. 하지만 이영국은 마음에 차지 않았고, 무릎에 상처를 보며 “또 낮술 마셨냐”고 오해했다. 박단단은 발끈하면서도 “아무 때나 술 마시고 그런 거 아니다. 지난 번 일은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확답을 받지 못하고 나온 박단단은 사고로 다칠 뻔 했던 이세종(서우진)을 다시 만나 괜찮은지 물으며 걱정했다. 의연한 듯 했지만 박단단은 다음 면접자 제시카 리(김나희)를 보고 의기소침해졌다. 제시카 리 면접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이영국을 마음에 두고 있는 조사라(박하나)는 면접자를 경계하고 의심했다.
특히 이영국은 조사라로부터 박단단이 이세종을 구했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오해를 깨달았다. 조사라는 “스펙과 커리어가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런 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위해 자신의 위험도 감수하는 사람은 흔치 않다”고 추천했다. 장국희 역시 자신이 보증하겠다며 박단단을 추천했다.
자신이 면접에서 떨어진 것으로 생각한 박단단은 당장 머물 곳과 장국희에게 면목이 없어 한숨만 나왔다. 이때 조사라에게 전화를 받고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박단단은 뛸 듯이 기뻐하며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이영국은 자신의 오해를 사과하고 박단단을 입주가정교사로 받아들였다. 이영국은 “장국희 추천도 있었고, 조사라도 추천했다. 이세종을 구해줘서 고맙다. 이력서에 있는 학원 선생님 경력도 참고했다. 우리 아이들,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박단단은 감격에 북받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단단을 본 이재니는 “이번에는 왜 이렇게 구려”라며 박단단의 외모를 공격했다. 이세찬(유준서)은 힙합에 푹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단단은 조사라 등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이영국이 2년 전 아내와 사별한 사실을 알았다.
한편, 이영국의 딸 이재니(최명빈)은 학교 일진들에게 돈을 빼앗기는 것도 모자라 폭력까지 당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