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세희와 이종원, 오현경이 한 집에서 만났다.
2일 저녁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는 이영국(지현우)의 집에 입주가정교사로 들어간 박단단(이세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국은 자신의 집에 찾아온 박단단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입주가정교사 면접을 보러 왔다는 박단단의 이력서를 받고도 탐탁치 않았고, 다친 무릎을 보며 “또 술 마셨냐”고 오해했다. 박단단은 억울해 하며 “이번엔 술 안 마셨다. 내가 맨날 술 마시는 사람이 아니다. 그때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지난 번 일은 다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영국은 조사라(박하나)로부터 박단단이 이세종(서우진)을 교통사고에서 구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조사라는 제시카 리(김나희)가 이영국을 유혹할까 걱정했고, 박단단이 이세종을 구해줬다는 사실을 이영국에게 말하며 적극 추천했다. 이영국도 자신의 오해를 깨닫고 박단단을 입주가정교사로 합격시켰다.
박단단은 곧바로 이영국의 집에 들어갔고,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단단은 이영국이 2년 전 아내와 사별한 사실을 알고 안타까워했다. 이세종을 케어하는 게 주업무인 박단단은 어린 나이에 공부해야 할 게 너무 많고, 혼자 자는 아이를 걱정했다. 박단단은 비가 세차게 내리는 저녁 혼자 자는 이세종을 따뜻하게 케어했다.
이영국은 이세종이 걱정돼 방에 갔지만 없어 걱정했다. 아이들을 깨워 찾으려 했지만 이재니는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잠에서 깼고, 또 오해가 쌓이고 말았다. 이영국은 불같이 화를 내며 이세종을 자기 방으로 데려갔다.
다음날 아침, 박단단은 조사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박단단은 여주댁(윤지숙)으로부터 왕대란(차화연)이 아이들의 친할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 받았다. 왕대란은 이세련(윤진이)에게만 관심을 가졌고, 이세련이 결혼해야 회사 지분을 받을 수 있다며 결혼을 추진했다. 그리고는 이세련의 집을 찾아가 박대범(안우연)의 존재를 알고 이별을 강요했다.
이영국은 틀어질대로 틀어진 첫째 딸 이재니와 관계를 개선해보려고 했다. 조사라는 이영국의 호출을 받고 자신의 마음을 알았나 싶어 내심 기대했지만 이영국은 조사라에게 보너스를 줄 뿐이었다. 그럼에도 조사라는 이영국과 단둘이 저녁을 먹었다는 점에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고 생각해 기뻐했다.
박단단은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 자신을 믿어주는 이세종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박단단은 집으로 돌아왔고, 여주댁의 부탁을 받아 반찬을 가져다 주다가 박수철을 마주쳤다. 의외의 곳에서 만난 부녀는 깜짝 놀랐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