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과 안보현이 폭풍 키스로 화해했다.
2일에 방송된 tvN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김유미(김고은)과 구웅(안보현)이 첫 커플 여행을 떠난 가운데 통유리 욕실로 다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유미는 구웅에게 호텔 예약을 부탁받았다. 하지만 오션뷰의 더블베드룸은 통유리 욕실이 있는 곳 밖에 남은 방이 없었고 김유미는 할 수 없이 그 방을 예약했다. 하지만 구웅은 이 사실을 모르고 "거기에 엽기방이 있다. 그 방은 누가 쓰는 지 모르겠다. 변태들이 쓰나"라고 말했다.

김유미는 구웅에게 그 말을 듣고 서둘러 방을 바꾸려 했지만 남은 방이 없었다. 결국 김유미는 몰랐다고 잡아뗐다. 구웅은 김유미의 말을 듣고 호텔에 컴플레인을 걸었고 결국 김유미의 예약 통화까지 듣게 됐다.
김유미는 "오션뷰 더블베드룸이 그것밖에 없었다. 내가 통유리 욕실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구웅은 미소를 보였다. 김유미는 "너 왜 웃냐"라며 "나는 솔직히 네가 우리집에 와서 밤새 설사만 했을 때도 안 웃었다"라고 말했다.
그때 구웅의 세포 마을에 삐짐대왕이 등장했다. 이성세포는 이를 막았다. 이성세포는 삐짐대왕에게 "유미는 지금 예민한 상황이다. 지금은 등장하시면 안된다"라고 막았다. 하지만 삐짐대왕은 이미 삐져버렸다. 결국 구웅과 김유미의 사이가 서먹해졌다.

구웅은 "호텔 취소하고 그냥 집에 가도 된다"라고 말했다. 김유미는 "네가 운전 힘들까봐 그런다. 그냥 가도 된다"라고 말했다. 결국 구웅은 젓가락을 놓고 일어나 집에 가겠다고 선언했다. 차 안에서 김유미는 음악을 틀자고 말했다.
김유미는 "우리 가방 방에 놓고 왔다"라고 말했고 구웅은 차를 돌려 호텔로 향했다. 그 사이 김유미는 차 창문을 내리고 바닷바람을 느꼈다. 김유미와 구웅은 호텔에 도착했고 김유미가 가방을 가지러 가는 사이 구웅이 호텔을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미는 섭섭한 마음에 마지막으로 오션뷰를 바라보며 "왜 집에 가야 하나"라고 생각했다.

김유미는 엘리베이터에서 구웅과 마주했다. 구웅은 "호텔 취소 안 했다. 너한테 물어보려고 했다. 아까워서 못했다. 돈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아깝다"라고 말했다. 김유미는 "네 맘대로 해라. 네 카드잖아"라고 퉁명스럽게 이야기했다.
구웅은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김유미를 막았다. 구웅은 "호텔 취소하지 말자. 나도 통유리 욕실 좋다"라고 말했다. 김유미의 세포들은 예절세포를 발로 차버렸고 구웅의 세포들은 삐짐대왕을 포박했다. 구웅과 김유미는 폭풍 키스를 하며 여행의 첫날 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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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미의 세포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