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의 딸 나은이가 연기자로 데뷔할까.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수상한 도둑들로 변신해 미션을 수행하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세트장에 도착한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는 근황 토크를 나눴다. 신봉선은 축구를 하다가 팔에 금이 가서 왼손으로 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밥은 씩씩하게 잘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 PD는 “숨겨둔 보물 찾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촬영 전 자신의 보물을 가져온 멤버들은 세트장에 몰래 숨겨 놓았던 상황. 다섯 명의 멤버들은 서로의 보물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세트장 곳곳을 누볐다.

첫 번째 보물 찾기 대상은 유재석이었고, 멤버들은 유재석이 딸 나은의 물건을 숨겼을거라 생각했다. 종이 카네이션, 시상식 트로피 등이 곳곳에서 발견됐고, 멤버들은 이게 보물이냐고 물었지만 유재석은 “아니다”고 답했다.
특히 유재석은 “최근에 나은이가 꿈이 연기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럼 시켜야 한다”고 강력하게 추천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이제 4살인데?”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이 숨긴 보물은 tvN ‘식스센스’에서 받은 ‘금감’이었다. 보물이라고 해서 1차원적으로 생각해 ‘금’을 가져온 것. 이에 멤버들은 “다른 방송국 물건 가져와도 되는거냐”고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의 보물은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받은 목걸이였다. 하하는 아이들이 타고 노는 미끄럼틀을 보물이라고 밝혔으며, 신봉선은 가족들의 추억이 묻은 찬합을 보물이라고 소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미주는 엄마에게 받은 반지가 보물이라고 밝혔다.

이후 ‘재석스5’로 변신한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는 도둑 자질 평가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도둑으로 거듭났다. 이들은 진짜 보석, 진짜 그림, 진짜 유재석 사인을 찾으며 안목을 높였다.
진짜 도둑이 된 ‘재석스5’가 수행한 미션은 데시벨 60을 넘지 않고 라면을 몰래 끓여먹기였다. 우여곡절 끝에 라면을 끓여 먹었지만 결국 데시벨을 넘겼고, 유재석은 검거되자 공범들을 실토했다. 신봉선은 미주를 자기가 체포했다면서 경찰들에게 “우리 집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新악뮤 남매로 변신한 유재석과 미주의 ‘낙하’ 무대가 공개됐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