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이하늬가 태블릿 암호를 풀고 정체 탄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2일 저녁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에서는 조연주(이하늬)가 한승욱(이상윤) 등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성혜(진서연)은 강미나(이하늬)로 알고 있는 조연주의 정체를 의심했다. 견과류 알러지가 있는 강미나가 견과류를 먹지 않았음에도 반응을 일으켰던 것. 김경신(예수정)은 “견과류는 빼고 100% 콩으로 콩국수를 만들었는데 몸이 아프다고 하더라. 이상하다”고 말했다.
한성혜는 자신의 비서를 통해 “가짜인 거 광고해서 유민그룹 쪽으로 회사 넘길 일 있느냐. 할 수 있는 방법 다 써서 찾아봐라”고 은밀히 지시했다.

조연주는 한승욱의 생일을 축하했다. 한승욱은 자신의 생일이 아버지의 기일과 같다면서 아버지의 사망이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했다. 조연주는 “그 일이 100% 그쪽 때문에 일어난 건 아니지 않을까. 잘은 모르지만 아버님도 아들이 그 일 때문에 평생 괴로운 걸 원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위로했다.
집으로 돌아온 조연주는 지라시 때문에 가족들의 눈치를 봤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할 말은 다 하는 사이다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한성혜가 나타나 “선을 넘었다”면서 태블릿을 열어볼 것을 제안했다. 앞서 강미나가 태블릿으로 SNS를 활용했기 때문.
조연주는 태블릿 암호를 몰라 고민하던 것과 달리 지문으로 잠금 해제에 성공했다. 이는 2시간 전, 한승욱과 이야기를 하다 한승욱의 생일이 강미나 태블릿의 암호라는 걸 알아내면서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리고 태블릿 안에는 한주그룹의 치부책이 가득했다. 남편의 여성 편력, 마약 복용, 시어머니의 지속적인 폭행, 한주그룹 일가의 치부책으로 가득했던 것. 또한 한성혜와 관련해서는 분식 회계만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승욱은 “분식 회계는 우리 아버지 일이다. 그 자체가 이 사람들에게 약점일 것 같다”고 아버지의 죽음에 한주그룹이 관여했을 것이라 확신했다.

이후 조연주는 검찰로부터 출석 통보를 받았다. 불출석을 위해 변명을 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방법이 없어진 조연주는 입원을 선택했다. 그리고 입원한 조연주에게는 한승욱이 식사를 들고 찾아왔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승욱은 조연주에게서 강미나의 느낌을 여러 차례 받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