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이하늬가 이상윤의 첫사랑일까.
지난 2일 저녁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에서는 조연주(이하늬)로부터 강미나(이하늬)의 모습을 느끼는 한승욱(이상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성혜(진서연)가 조연주가 강미나가 아니라고 의심한 가운데 조연주는 견과류 알러지를 핑계 삼아 방 안에 틀어박혀 태블릿 암호를 푸는데 집중했다. 하지만 쉽게 풀리지 않았고, 그는 한승욱(이상윤) 등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 가운데 이봉식(김재영)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조연주를 보고 의아해했다. 그는 이내 조연주와 노학태(김창완)가 나누는 대화를 듣고 강미나가 조연주를 일부러 세우고 간 대역이라 생각했다. 이후 그는 류승덕(김원해)을 만나 3년 전 있었던 ‘이봉식 게이트’를 언급하며 뒷돈을 받았다.

조연주는 한승욱의 생일 파티를 깜짝으로 펼쳤다. 아버지 기일이 자신의 생일이기에 주변에서도 잘 챙겨주지 않았던 만큼 한승욱은 자신의 생일 파티에 내심 기뻐했다. 이 과정에서 맥주를 마실 때 ‘기분 좋아지는 가루’를 먹는 조연주를 보고 한승욱은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렸다.
생일 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조연주는 태블릿 암호를 풀어보라는 가족들의 제안에 등 떠밀리고 말았다. 앞서 한동안 비밀번호를 풀지 못했는데, 더군다나 가족들이 항상 지문등록 해두지 않았냐고 떠미는 바람에 풍전등화에 놓였다.
하지만 조연주는 자신의 지문으로 태블릿을 풀어냈다. 한승욱의 집에서 이야기를 하다 강미나의 태블릿 암호가 한승욱의 생일이라는 걸 알아낸 것. 태블릿 안에는 한주그룹의 치부책이 가득 담겨 있었고, 한승욱은 분식 회계 자료를 보고 한주그룹이 아버지의 죽음에 관여했을 것이라 확신했다.

한승욱과 조연주 사이에 묘한 기류도 흘렀다. 앞서 술 냄새를 없앤다고 함께 길을 걷다 차를 피할 때 스킨십이 있었고, 한승욱이 조연주를 잡아주다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이후 조연주는 안유준(이원근)의 소환 통보를 받고 어떻게든 나가지 않으려다가 결국 입원을 선택했다. 입원 중에도 배는 고파서 노학태와 한승욱에게 식사를 사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한승욱은 “내가 아무 때나 부르면 가냐”고 심술을 부리다가도 꽃바구니에 식사를 숨기고 찾아왔다.
함께 식사를 하던 중 한승욱은 조연주와 첫사랑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조연주가 설탕을 마법가루라고 하는 점과 밤에는 응급실이 병원에서 가장 따뜻하다고 말하는 점 등이 같았던 것. 한승욱은 계속 나오는 단서에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