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가 이병헌과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병헌과의 비하인드를 전하는 송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안에서 유세윤은 송진우에게 "대박이다. 이병헌 선배랑 같이 촬영을"이라며 행복해했고 송진우는 "그러니까요. 살다 보니"라며 쑥스러워했다. 송진우는 이병현과 SNL촬영을 했던 터.
유세윤은 "형이 너 진짜로 싫어했대"라며 송진우가 이병헌의 춤을 개인기로 선보였던 일을 꺼냈다. 이에 송진우는 "선배님이 보자마자 용감한데?라고 하시더라"며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송진우는 "와인을 선물로 드렸는데 sns에 올려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나도 댓글 남겼다. 내 존재를 알리고 싶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화보 촬영장에 도착했다. 유세윤은 촬영 감독에게 "멋있게 찍어 달라"고 부탁했다. 송진우는 가죽점퍼를 입고 멋진 포즈를 취했고 그때 유세윤 역시 가죽 점퍼를 입고 나타났다.
유세윤은 "화보촬영이 있다고 했지. 단독이라고는 하지 않았다"라며 속내를 드러냈고 두 사람은 멋진 포즈로 화보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유세윤은 송진우에게 "형사처럼 이입을 해야 한다"며 계속해서 대사를 쳤다. 이에 송진우는 "나는 왜 이렇게 주변에 형사가 많아. 맡은 역도 형사 아버지도 형사. 여기도 형사"라며 지저리를 쳤다.
이에 참견러들은 "아버지도 형사냐"고 궁금해했고 송진우는 "33년 경력의 형사였다. 지금은 정년퇴직하셨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동준 씨가 외삼촌"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다양한 콘셉트로 화보촬영을 이어갔고 상황극까지 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상이 끝난 뒤 유세윤은 "아들이 집에 오자마자 '저는요, 딱 5분만 나와도 성공이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박성호와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매니저는 뱃노래 뮤비를 찍는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뮤비가 있는 거 같던데?"라며 당황해했다.

이에 매니저는 "성호 형이 좀 감각이 좋다. 하나의 노래라고 하나의 뮤비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다양한 곳에서 다양하게 뮤비를 찍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제가 찍는 거라 크게 비용이 드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뮤비 현장에 도착하자 박성호는 한복으로 옷을 입었고 매니저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박성호 씨다. 이번에는 국악을 접수하려고 한다"며 열혈 홍보에 나섰다.
박성호는 폭포 아래서 멋지게 촬영에 임했다. 이어 매니저가 옷을 갈아 입고 폭포 앞에서 연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폭포 물주기가 점점 줄어들었다.
이에 박성호는 "여기 물 나오는 시간이 따로 있다"라며 난감해했고 결국 끝까지 촬영을 하지 못한채 서울로 향했다.
두 사람은 라디오 스케줄을 위해 방송국을 찾았고 매니저는 "전에 피디님과 작가님이랑 친해지는데 8개월 걸렸다. 친해지려고 하는데 개편으로 바뀐 거다. 형이 낯을 많이 가려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는 방송국에서 분위기를 띄웠고 매니저의 활약 덕분에 새로운 피디와 작가 사이에서 박성호가 힘들어하지 않았다.
이후 방송이 시작됐고 박성호는 언제 낯을 가렸나 싶게 하이톤으로 방송을 멋지게 이어갔다. 매니저 역시 게스트로 출연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