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이 다양한 패러디로 매력을 드러냈다.
2일에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된 'SNL코리아' 에서는 다섯번째 호스트로 조여정이 등장해 다양한 패러디를 선보였다.
이날 '로켓 여친'에서는 외로움에 힘겨워 하던 권혁수가 로켓여친을 구매하면서 시작됐다. 가장 먼저 '순수여친' 조여정이 등장했다. '순수여친' 조여정을 만난 권혁수는 "너무 예쁘다. 완벽한 내 이상형"이라고 감탄했다. 조여정은 권혁수를 보며 "자기 오늘 하루 어땠나. 여정이는 자기가 너무 보고 싶었다"라고 애교를 부렸다.
아이같은 웃음소리와 맑고 큰 눈망울까지 권혁수는 '순수여친' 조여정에게 빠져들었다. 하지만 '순수여친' 조여정은 길에서 만난 이수지와 만나 이야기에 혹했다. 이수지는 "복이 되게 많아 보이신다"라며 "마음의 블랙박스를 함께 열어보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여정은 친구들에게 속아 물건을 구매했다. 조여정은 "내가 믿는 친구의 친구들에게 산 거다. 뭐랄까 믿음의 벨트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순수여친' 조여정은 보이스피싱에 속아 권혁수에게 부채 1억까지 대출까지 받게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권혁수는 '인싸여친' 조여정을 불러들였다. 조여정은 춤을 추면서 등장했다. 조여정은 태연하게 BTS 뷔에 이어 하느님, 우주인까지 통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권혁수는 인싸여친을 거부했다.
다음은 '19여친'이었다. 하지만 권혁수가 만난 건 19살 고등학생 여친이었다. 권혁수는 "커요미 안녕 잘가요"라고 인사하며 문을 닫아버렸다. 마지막으로 '바른생활 여친' 영희가 등장했다. 권혁수는 "교과서 바른 생활에 나왔던 영희"라고 반가워했다.
영희는 거리두기 2m를 지켜야 한다며 권혁수와 거리를 두기 시작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며 '오징어게임'처럼 게임 룰을 틀린 사람을 총으로 겨눠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영희는 권혁수에게까지 총을 겨눠 쏴 권혁수는 죽음을 맞았다.
한편, 이날 조여정은 '기생충' 패러디에 나섰다. 남궁현자 저택에 살던 부자 여정은 사업이 쫄딱 망해 그 집의 도우미가 되었고 그 집의 도우미였던 차청화는 비트코인의 상승으로 조여정이 살던 집의 주인이 되었다.
잠에서 깨어난 차청화는 커피를 달라고 말했다. 조여정은 예가체프 원두로 내린 커피를 건넸다. 하지만 차청화는 커피가 너무 쓰다며 커피믹스를 달라고 말했다. 조여정은 "커피 믹스라는 원두는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웃었다. 이에 차청화는 "집안이 쫄딱 망해서 식모 생활을 한 게 언제인데 아직도 커피 믹스를 모르냐"라고 핀잔을 줬다.

조여정은 "그래도 저희 집에 계속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차청화는 "저희 집이라고 했냐. 여기가 어떻게 너희 집이냐. 내 집이다"라고 말했다. 조여정은 차청화가 남긴 커피를 마시며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급기야 조여정은 걸레질을 하지 못해 차청화가 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송강호, 이선균으로 분한 정상훈, 신동엽이 등장했다. 정상훈은 신동엽에게 "왜 집에 들어갈 때 네가 먼저 들어가냐"라고 윽박을 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상훈은 안마를 제대로 못하는 신동엽에게 대신 안마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조여정은 신동엽과 단 둘이 남아 이야기를 나눴다. 조여정은 "갑자기 자기가 해준 그게 먹고 싶다"라며 '짜파구리'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그때 차청화와 정상훈이 망했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정상훈은 "내 코인이 상장 폐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여정은 "거지들 이제 우리 집에서 나가라"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그때 김민교와 정이랑이 등장했고 정이랑은 "우리가 투자한 코인이 이번에 올랐다. 여긴 우리집이다. 다들 지하로 내려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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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쿠팡플레이 'SNL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