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터트린 황희찬(25, 울버햄튼)의 대활약에 적장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울버햄튼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서 황희찬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은 전반 20분 히메네스가 내준 공을 잡아 골키퍼 반대편으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황희찬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13분 다시 한 번 히메네스가 건넨 공을 때려 결승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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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경기의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두 골을 내준 적장 스티브 브루스 감독도 인정했다. 브루스 감독은 EPL을 대표하는 명장이자 기성용의 은사이기도 하다.
브루스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방법이 없었다. 우리가 질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가 먼저 할 일은 스스로를 분석하는 것이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돌아보겠다. 우리가 질만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성했다.
이어 브루스는 “다시 훈련하겠다. 부상자들을 체크하겠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 있다. 아직 승리가 없는 네 팀중 하나다. 승리에 가까웠지만 우리가 질만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황희찬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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