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폭발시킨 황희찬(25, 울버햄튼)이 한국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했다.
울버햄튼은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서 황희찬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은 전반 20분 히메네스가 내준 공을 잡아 골키퍼 반대편으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황희찬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13분 다시 한 번 히메네스가 건넨 공을 때려 결승골을 터트렸다.

주말과 연휴를 맞아 한국에서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팬들이 황희찬 경기를 관람했다. 비록 영국의 경기장에서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멀리 한국 팬들의 응원이 황희찬에게도 잘 전해졌다.
경기 후 황희찬은 자신의 SNS에 골을 넣은 사진과 함께 “멀리 한국에서 많은 멋진 응원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잊지 않았다. 황희찬의 게시글에 이승우, 김민재 등 국가대표 동료들도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았다.
황희찬이 메시지를 올린지 3시간 만에 2만 4천여개의 ‘좋아요’가 기록되며 엄청난 인기를 과시했다. 넬슨 세메도 등 울버햄튼 동료들까지 황희찬 SNS에 놀러와서 ‘엄지척’을 했다. 황희찬은 벌써 울버햄튼의 ‘인싸’로 자리를 잡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황희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