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선전을 펼치고도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천은 3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에서 홈팀 대전과 1-1로 비겼다. 대전(승점 49점)은 3위를 유지했다. 부천(승점 43점)은 승점을 추가했으나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부천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후 이영민 부천 감독은 “아쉽다. 전체적으로 경기는 볼점유율을 내주고 시작했다. 선수들도 실점을 안하려고 노력했다. 마지막에 (실점한) 그런 부분에서 결과가 아쉽다. 선수들이 의기소침할까 걱정”이라 총평했다.

후반 45분 마사에게 내준 동점 페널티킥이 뼈아팠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 승리와 패배가 큰 차이가 있다. 이런 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부천은 2경기 연속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겼다. 선취골을 넣고 비긴 전술에 대해 이영민 감독은 “이기고 있다가 잠궜다고 표현하고 싶지 않다. 뒷공간에 속공을 해서 다시 골을 넣기 위해 수비를 튼튼히 한 것”이라 해명했다.
이시헌의 선취골은 멋진 장면이었다. 이 감독은 “우리가 득점에 특출난 타겟형 스트라이커가 부족하다. 개인기보다 팀플레이로 득점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런 장면이 나와서 좋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날 무승부로 부천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이 감독은 “우리 목표는 플레이오프로 잡지 않고 중위권으로 잡았다. 아직 4경기가 남았다. 조금이라도 반등하겠다. 더 높은 순위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