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지석진이 백신 부작용(?)을 경험했다.
3일 전파를 탄 ‘런닝맨’에 배구 선수 김연경, 김희진, 오지영, 이소영, 염혜선, 안혜진, 박은진이 출연한 가운데 이들은 유재석 팀 대 김종국 팀으로 나눠 대결을 펼쳤다. 족구와 스티로폼 다이빙 대결이 그것.
그런데 지석진은 김종국 팀의 2군 선수로 기를 못 펼쳤다. 알고 보니 이날 그는 화이자 백신을 맞고 녹화에 참석했던 것. 창백해진 얼굴에 허옇게 뜬 입술을 보며 멤버들은 놀라움과 걱정을 동시에 내비쳤다.

급기야 스티로폼 다이빙 대결에서 지석진은 상대팀에게 졌고 떨어진 뒤에는 입술에서 피까지 났다. 가뜩이나 가장 나이가 많은 그가 힘에 부치자 유재석은 “화이자 맞고 오더니 왜 이렇게 힘이 없냐”고 걱정했다.
심지어 부작용까지 언급됐다. 지석진은 자신이 실패했음에도 거칠게 팀원들에게 훈수를 뒀다. 이를 본 김종국은 “화이자 부작용이 있다. 화를 너무 낸다. 우리 아버지 같았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런닝맨